“시신 유실 막아야”…침몰한 선체 보존 어떻게?
입력 2019.06.07 (06:31)
수정 2019.06.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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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몰한 선체를 인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체가 파손되지 않도록 해서 시신 유실을 막아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지,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 호는 다뉴브 강의 머르기트 다리 남단 1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추돌 직후 그대로 가라앉은 선체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지만, 가운데 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인양 준비를 위해 지금은 선체 가운데를 포함해 여기저기 파손된 곳과 깨진 큰 유리창을 막대와 체인으로 막고, 그물망을 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신 유실을 막고, 인양 순간의 충격으로 배가 크게 파손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선체가 왼편으로 기울어진 데다, 만든지 70년이나 된 노후 선박인 만큼 정교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허블레아니 호의 무게는 50톤, 그러나 배 안에 찬 물까지 합치면 1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선체 두 개 지점에 쇠줄을 걸어 끌어올리려던 헝가리측은, 설치 지점을 세 개로 늘려 각각 쇠줄 5개씩 모두 15개를 걸기로 했습니다.
힘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잃게 되면, 선체 파손과 함께 배 안 실종자에게도 충격이 가해질 우려 때문입니다.
[송순근/정부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세 군데 하는 이유는 좀 더 배의 균형을 잘 잡고 또 들어 올렸을 때 혹시 균형이 잘 안 잡히면 갑판 위에 있던 시신들이 혹시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배의 무게와 압력을 줄이려 작은 유리창들을 깨는 것도 가장 마지막 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가 배 주변에서 발견될 가능성에 경비정과 수색 인력도 배치됩니다.
일단 선체가 인양돼 바지선으로 옮겨지면, 배 안의 실종자 확인은 한국 측이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침몰한 선체를 인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체가 파손되지 않도록 해서 시신 유실을 막아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지,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 호는 다뉴브 강의 머르기트 다리 남단 1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추돌 직후 그대로 가라앉은 선체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지만, 가운데 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인양 준비를 위해 지금은 선체 가운데를 포함해 여기저기 파손된 곳과 깨진 큰 유리창을 막대와 체인으로 막고, 그물망을 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신 유실을 막고, 인양 순간의 충격으로 배가 크게 파손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선체가 왼편으로 기울어진 데다, 만든지 70년이나 된 노후 선박인 만큼 정교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허블레아니 호의 무게는 50톤, 그러나 배 안에 찬 물까지 합치면 1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선체 두 개 지점에 쇠줄을 걸어 끌어올리려던 헝가리측은, 설치 지점을 세 개로 늘려 각각 쇠줄 5개씩 모두 15개를 걸기로 했습니다.
힘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잃게 되면, 선체 파손과 함께 배 안 실종자에게도 충격이 가해질 우려 때문입니다.
[송순근/정부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세 군데 하는 이유는 좀 더 배의 균형을 잘 잡고 또 들어 올렸을 때 혹시 균형이 잘 안 잡히면 갑판 위에 있던 시신들이 혹시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배의 무게와 압력을 줄이려 작은 유리창들을 깨는 것도 가장 마지막 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가 배 주변에서 발견될 가능성에 경비정과 수색 인력도 배치됩니다.
일단 선체가 인양돼 바지선으로 옮겨지면, 배 안의 실종자 확인은 한국 측이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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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7 06:44:13
[앵커]
침몰한 선체를 인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체가 파손되지 않도록 해서 시신 유실을 막아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지,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 호는 다뉴브 강의 머르기트 다리 남단 1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추돌 직후 그대로 가라앉은 선체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지만, 가운데 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인양 준비를 위해 지금은 선체 가운데를 포함해 여기저기 파손된 곳과 깨진 큰 유리창을 막대와 체인으로 막고, 그물망을 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신 유실을 막고, 인양 순간의 충격으로 배가 크게 파손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선체가 왼편으로 기울어진 데다, 만든지 70년이나 된 노후 선박인 만큼 정교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허블레아니 호의 무게는 50톤, 그러나 배 안에 찬 물까지 합치면 1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선체 두 개 지점에 쇠줄을 걸어 끌어올리려던 헝가리측은, 설치 지점을 세 개로 늘려 각각 쇠줄 5개씩 모두 15개를 걸기로 했습니다.
힘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잃게 되면, 선체 파손과 함께 배 안 실종자에게도 충격이 가해질 우려 때문입니다.
[송순근/정부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세 군데 하는 이유는 좀 더 배의 균형을 잘 잡고 또 들어 올렸을 때 혹시 균형이 잘 안 잡히면 갑판 위에 있던 시신들이 혹시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배의 무게와 압력을 줄이려 작은 유리창들을 깨는 것도 가장 마지막 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가 배 주변에서 발견될 가능성에 경비정과 수색 인력도 배치됩니다.
일단 선체가 인양돼 바지선으로 옮겨지면, 배 안의 실종자 확인은 한국 측이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침몰한 선체를 인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체가 파손되지 않도록 해서 시신 유실을 막아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지,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블레아니 호는 다뉴브 강의 머르기트 다리 남단 1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추돌 직후 그대로 가라앉은 선체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지만, 가운데 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인양 준비를 위해 지금은 선체 가운데를 포함해 여기저기 파손된 곳과 깨진 큰 유리창을 막대와 체인으로 막고, 그물망을 치는 작업이 먼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신 유실을 막고, 인양 순간의 충격으로 배가 크게 파손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특히 선체가 왼편으로 기울어진 데다, 만든지 70년이나 된 노후 선박인 만큼 정교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허블레아니 호의 무게는 50톤, 그러나 배 안에 찬 물까지 합치면 1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당초 선체 두 개 지점에 쇠줄을 걸어 끌어올리려던 헝가리측은, 설치 지점을 세 개로 늘려 각각 쇠줄 5개씩 모두 15개를 걸기로 했습니다.
힘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잃게 되면, 선체 파손과 함께 배 안 실종자에게도 충격이 가해질 우려 때문입니다.
[송순근/정부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세 군데 하는 이유는 좀 더 배의 균형을 잘 잡고 또 들어 올렸을 때 혹시 균형이 잘 안 잡히면 갑판 위에 있던 시신들이 혹시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배의 무게와 압력을 줄이려 작은 유리창들을 깨는 것도 가장 마지막 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시신 유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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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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