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5톤 트럭 전복 5명 부상…여객선-어선 충돌

입력 2019.06.07 (08:22) 수정 2019.06.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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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제부터 오늘까지 남부 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양에서는 터널을 달리던 5톤 트럭이 빗길에 넘어져 5명이 다쳤고, 호우경보가 내려진 통영에서는 배 두 척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널 안, 트럭이 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도 안양시 수암 터널에서 6명을 태운 5톤 트럭이 터널 벽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혜진/사고 목격자 : "버스랑 부딪힐 뻔했는데 버스가 다행히 피해 갔고, 제 앞쪽에서 이제 벽하고 부딪히면서 전복이 된 거죠. 미끄러진 것 같기도 하고요."]

경찰은 운전자 51살 손 모 씨 진술을 토대로, 3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빗길에 1차로로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통영 욕지도 인근 앞바다에서 4천4백t급 화물여객선과 240t급 어선이 부딪혔습니다.

사고 당시 어선엔 모두 1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영에는 어제 오후부터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선 낙뢰 때문으로 추정되는 정전도 있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등 2천5백여 세대가 1시간가량 정전됐다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밤사이 비바람으로 오전 3시 기준으로 전국 항공편 220여 편이 지연되고 34편이 결항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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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7 0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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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까지 남부 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안양에서는 터널을 달리던 5톤 트럭이 빗길에 넘어져 5명이 다쳤고, 호우경보가 내려진 통영에서는 배 두 척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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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안, 트럭이 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도 안양시 수암 터널에서 6명을 태운 5톤 트럭이 터널 벽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혜진/사고 목격자 : "버스랑 부딪힐 뻔했는데 버스가 다행히 피해 갔고, 제 앞쪽에서 이제 벽하고 부딪히면서 전복이 된 거죠. 미끄러진 것 같기도 하고요."]

경찰은 운전자 51살 손 모 씨 진술을 토대로, 3차로를 달리던 트럭이 빗길에 1차로로 미끄러져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통영 욕지도 인근 앞바다에서 4천4백t급 화물여객선과 240t급 어선이 부딪혔습니다.

사고 당시 어선엔 모두 13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영에는 어제 오후부터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선 낙뢰 때문으로 추정되는 정전도 있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 등 2천5백여 세대가 1시간가량 정전됐다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밤사이 비바람으로 오전 3시 기준으로 전국 항공편 220여 편이 지연되고 34편이 결항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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