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만 금연 구역…통학로 간접흡연 ‘무방비’
입력 2019.06.07 (08:31)
수정 2019.06.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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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초중고등학교는 학교 안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학교 주변, 등하교하는 통학로에서조차 학생들이 무방비로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교 시간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학생들을 태우려고 서 있는 학원 차량 옆을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지나갑니다.
통학로 곳곳에서 담배꽁초가 보입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얼마나 보시는지?) 종종 많이 보죠. 담배 피우는 사람."]
이 학생은 바람에 날린 담뱃재 때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은한/고등학생 : "하교하는 길이였는데 입에 무신 상태에서 내리자마자 터셨거든요. 담뱃재가 눈에 들어와서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깐 균형이 안 맞아서 나무에 박아서 다쳤었어요."]
학교는 교내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근 도로가 금연구역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학교 주변 통학로는 금연구역이 아닙니다.
학교 뒤편 담벼락입니다.
금연 구역이 아니다 보니 버려진 담뱃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 조례로 학교 인근 흡연을 제한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문으로부터 50미터 이내로 그칩니다.
지자체의 25%는 학교 주변 금연구역 조례가 아예 없습니다.
[흡연자/음성변조: "(여기서 담배 피워도 상관없나요?)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피고 가서, 저도..."]
지난해 발의된 학교 주변 10미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조윤영/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 "담벼락이든지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전체적인 도로에서의 금연구역이 지정돼서 아이들이 보다 위험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내 흡연 전면 금지 등 정부가 고강도 금연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초중고등학교는 학교 안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학교 주변, 등하교하는 통학로에서조차 학생들이 무방비로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교 시간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학생들을 태우려고 서 있는 학원 차량 옆을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지나갑니다.
통학로 곳곳에서 담배꽁초가 보입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얼마나 보시는지?) 종종 많이 보죠. 담배 피우는 사람."]
이 학생은 바람에 날린 담뱃재 때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은한/고등학생 : "하교하는 길이였는데 입에 무신 상태에서 내리자마자 터셨거든요. 담뱃재가 눈에 들어와서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깐 균형이 안 맞아서 나무에 박아서 다쳤었어요."]
학교는 교내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근 도로가 금연구역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학교 주변 통학로는 금연구역이 아닙니다.
학교 뒤편 담벼락입니다.
금연 구역이 아니다 보니 버려진 담뱃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 조례로 학교 인근 흡연을 제한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문으로부터 50미터 이내로 그칩니다.
지자체의 25%는 학교 주변 금연구역 조례가 아예 없습니다.
[흡연자/음성변조: "(여기서 담배 피워도 상관없나요?)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피고 가서, 저도..."]
지난해 발의된 학교 주변 10미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조윤영/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 "담벼락이든지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전체적인 도로에서의 금연구역이 지정돼서 아이들이 보다 위험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내 흡연 전면 금지 등 정부가 고강도 금연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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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내만 금연 구역…통학로 간접흡연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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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07 08: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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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초중고등학교는 학교 안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학교 주변, 등하교하는 통학로에서조차 학생들이 무방비로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교 시간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학생들을 태우려고 서 있는 학원 차량 옆을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지나갑니다.
통학로 곳곳에서 담배꽁초가 보입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얼마나 보시는지?) 종종 많이 보죠. 담배 피우는 사람."]
이 학생은 바람에 날린 담뱃재 때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은한/고등학생 : "하교하는 길이였는데 입에 무신 상태에서 내리자마자 터셨거든요. 담뱃재가 눈에 들어와서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깐 균형이 안 맞아서 나무에 박아서 다쳤었어요."]
학교는 교내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근 도로가 금연구역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학교 주변 통학로는 금연구역이 아닙니다.
학교 뒤편 담벼락입니다.
금연 구역이 아니다 보니 버려진 담뱃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 조례로 학교 인근 흡연을 제한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문으로부터 50미터 이내로 그칩니다.
지자체의 25%는 학교 주변 금연구역 조례가 아예 없습니다.
[흡연자/음성변조: "(여기서 담배 피워도 상관없나요?)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피고 가서, 저도..."]
지난해 발의된 학교 주변 10미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조윤영/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 "담벼락이든지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전체적인 도로에서의 금연구역이 지정돼서 아이들이 보다 위험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내 흡연 전면 금지 등 정부가 고강도 금연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초중고등학교는 학교 안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학교 주변, 등하교하는 통학로에서조차 학생들이 무방비로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교 시간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학생들을 태우려고 서 있는 학원 차량 옆을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지나갑니다.
통학로 곳곳에서 담배꽁초가 보입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담배 피우시는 분들은 얼마나 보시는지?) 종종 많이 보죠. 담배 피우는 사람."]
이 학생은 바람에 날린 담뱃재 때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은한/고등학생 : "하교하는 길이였는데 입에 무신 상태에서 내리자마자 터셨거든요. 담뱃재가 눈에 들어와서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깐 균형이 안 맞아서 나무에 박아서 다쳤었어요."]
학교는 교내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근 도로가 금연구역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학교 주변 통학로는 금연구역이 아닙니다.
학교 뒤편 담벼락입니다.
금연 구역이 아니다 보니 버려진 담뱃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 조례로 학교 인근 흡연을 제한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문으로부터 50미터 이내로 그칩니다.
지자체의 25%는 학교 주변 금연구역 조례가 아예 없습니다.
[흡연자/음성변조: "(여기서 담배 피워도 상관없나요?)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피고 가서, 저도..."]
지난해 발의된 학교 주변 10미터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안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조윤영/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 "담벼락이든지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전체적인 도로에서의 금연구역이 지정돼서 아이들이 보다 위험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내 흡연 전면 금지 등 정부가 고강도 금연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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