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사고’ 선장, 두 달 전에도 사고”…해당 크루즈 측 부인
입력 2019.06.07 (12:09)
수정 2019.06.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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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람선 침몰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은 지금 구속돼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불과 두 달전에도 유조선을 들이받는 사고와 연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안으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들어갑니다.
배 옆부분은 종잇장처럼 찟겨져서 큰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실내도 엉망진창.
바닥에는 떨어지고 부서진 파편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난 크루즈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입니다.
어디선가 여러 번 충돌을 경고하는 무전이 들려왔지만 크루즈선 선장은 그대로 배를 몰다 유조선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낸 크루즈선은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와 같은 회사인 '바이킹 크루즈'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당시 크루즈선을 몰았던 선장이 바로 이번 사고를 일으킨 우크라이나인 선장이라고 헝가리 검찰이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선장이 대형 사고를 내고도 특별한 처분 없이 또다시 배를 몰다가 두 달도 안 돼 또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TV2' 뉴스 : "(네덜란드 사고를 낸 지) 몇 주 후에 선장은 다뉴브 강 호텔 크루즈를 운항했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있던 허블레아니를 침몰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이킹 크루즈' 측은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두 달 전 사고를 낸 크루즈 선에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이 타고는 있었지만 선장 임무를 맡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한편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 인멸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유람선 침몰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은 지금 구속돼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불과 두 달전에도 유조선을 들이받는 사고와 연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안으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들어갑니다.
배 옆부분은 종잇장처럼 찟겨져서 큰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실내도 엉망진창.
바닥에는 떨어지고 부서진 파편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난 크루즈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입니다.
어디선가 여러 번 충돌을 경고하는 무전이 들려왔지만 크루즈선 선장은 그대로 배를 몰다 유조선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낸 크루즈선은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와 같은 회사인 '바이킹 크루즈'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당시 크루즈선을 몰았던 선장이 바로 이번 사고를 일으킨 우크라이나인 선장이라고 헝가리 검찰이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선장이 대형 사고를 내고도 특별한 처분 없이 또다시 배를 몰다가 두 달도 안 돼 또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TV2' 뉴스 : "(네덜란드 사고를 낸 지) 몇 주 후에 선장은 다뉴브 강 호텔 크루즈를 운항했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있던 허블레아니를 침몰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이킹 크루즈' 측은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두 달 전 사고를 낸 크루즈 선에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이 타고는 있었지만 선장 임무를 맡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한편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 인멸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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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 침몰 사고’ 선장, 두 달 전에도 사고”…해당 크루즈 측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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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7 12:13:45
- 수정2019-06-07 1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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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침몰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은 지금 구속돼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불과 두 달전에도 유조선을 들이받는 사고와 연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안으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들어갑니다.
배 옆부분은 종잇장처럼 찟겨져서 큰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실내도 엉망진창.
바닥에는 떨어지고 부서진 파편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난 크루즈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입니다.
어디선가 여러 번 충돌을 경고하는 무전이 들려왔지만 크루즈선 선장은 그대로 배를 몰다 유조선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낸 크루즈선은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와 같은 회사인 '바이킹 크루즈'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당시 크루즈선을 몰았던 선장이 바로 이번 사고를 일으킨 우크라이나인 선장이라고 헝가리 검찰이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선장이 대형 사고를 내고도 특별한 처분 없이 또다시 배를 몰다가 두 달도 안 돼 또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TV2' 뉴스 : "(네덜란드 사고를 낸 지) 몇 주 후에 선장은 다뉴브 강 호텔 크루즈를 운항했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있던 허블레아니를 침몰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이킹 크루즈' 측은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두 달 전 사고를 낸 크루즈 선에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이 타고는 있었지만 선장 임무를 맡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한편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 인멸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유람선 침몰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은 지금 구속돼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불과 두 달전에도 유조선을 들이받는 사고와 연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루즈선 안으로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들어갑니다.
배 옆부분은 종잇장처럼 찟겨져서 큰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실내도 엉망진창.
바닥에는 떨어지고 부서진 파편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난 크루즈선과 유조선 충돌 사고입니다.
어디선가 여러 번 충돌을 경고하는 무전이 들려왔지만 크루즈선 선장은 그대로 배를 몰다 유조선을 들이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낸 크루즈선은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와 같은 회사인 '바이킹 크루즈'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당시 크루즈선을 몰았던 선장이 바로 이번 사고를 일으킨 우크라이나인 선장이라고 헝가리 검찰이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선장이 대형 사고를 내고도 특별한 처분 없이 또다시 배를 몰다가 두 달도 안 돼 또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헝가리 'TV2' 뉴스 : "(네덜란드 사고를 낸 지) 몇 주 후에 선장은 다뉴브 강 호텔 크루즈를 운항했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우고 있던 허블레아니를 침몰시켰습니다."]
하지만 '바이킹 크루즈' 측은 검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두 달 전 사고를 낸 크루즈 선에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이 타고는 있었지만 선장 임무를 맡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한편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사고를 낸 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혀, 증거 인멸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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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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