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네이마르 성폭행 논란 확산…부상 겹쳐 코파 출전 제외

입력 2019.06.07 (12:34) 수정 2019.06.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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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 5백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는 발목을 다쳐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이 침대에 누워 있는 남성을 손으로 때립니다.

남성도 발을 들어 여성에게 대응합니다.

이 남성은 파리 생제르맹 축구 클럽 소속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입니다.

모델로 활동중인 31살의 이 브라질 여성은 네이마르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며 보름 만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어,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나질라 트린다지/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 "네이마르가 나를 폭행했습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그동안 여성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여성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축구 선수 : "이런 상황을 보여주게 돼 슬프고 마음 아픕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부끄럽습니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성폭행 의혹에도 네이마르를 믿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성폭행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네이마르는 부상을 이유로 오는 14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른바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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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스타 네이마르 성폭행 논란 확산…부상 겹쳐 코파 출전 제외
    • 입력 2019-06-07 12:49:14
    • 수정2019-06-07 13:26:14
    뉴스 12
[앵커]

약 5백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건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는 발목을 다쳐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이 침대에 누워 있는 남성을 손으로 때립니다.

남성도 발을 들어 여성에게 대응합니다.

이 남성은 파리 생제르맹 축구 클럽 소속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입니다.

모델로 활동중인 31살의 이 브라질 여성은 네이마르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고,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며 보름 만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어,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나질라 트린다지/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 "네이마르가 나를 폭행했습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그동안 여성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여성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축구 선수 : "이런 상황을 보여주게 돼 슬프고 마음 아픕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부끄럽습니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성폭행 의혹에도 네이마르를 믿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성폭행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네이마르는 부상을 이유로 오는 14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른바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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