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중국악어도마뱀, 중국 최초로 방생

[앵커]

인공번식시킨, 멸종 위기종 중국악어도마뱀이 중국 최초로 야생에 방생 됐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천 여 마리밖에 남지 않아 파충류계의 판다로 불리는 중국악어도마뱀, 광시성 다귀이산자연보호지역에서 인공번식으로 태어난 중국악어도마뱀 15마리가 야생으로 방생됐습니다.

연구진은 CCTV 폐쇄회로카메라를 통해 도마뱀 생활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했고, 방생의 모든 과정은 표준화된 정보에 근거해 추진됐습니다.

[황청밍/중국과학원 연구원 : "식생, 온도, 습도, 물의 흐름과 수질, 식물 자원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방생된 중국악어도마뱀의 GPS 추적은 밤마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방생 성공 여부는 자연 번식이 가능한지에 달려 있는데요.

현재 중국에 분포한 중국악어도마뱀은 1200여 마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