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약 8천억 원 적발…역대 최고

입력 2019.06.10 (12:16) 수정 2019.06.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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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약 8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렌터카 보험사기와 이륜차 보험사기 등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약 8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68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지난해 7만 9천여 명으로 8만 3천여 명이었던 2017년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카쉐어링 서비스 등을 이용한 렌터카 보험사기와 이륜차 보험사기 등이 증가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선후배 관계인 보험사기 혐의자 77명은 카쉐어링 서비스로 차를 빌린 후 110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륜차 배달직원 10여 명이 교차로에서 진로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외에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코팅 비용 청구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지능화‧조직화되면서 적발금액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되면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새롭게 증가하는 보험사기 유형과 원인 등을 분석하고 수사기관 등과의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조사‧적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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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보험사기 약 8천억 원 적발…역대 최고
    • 입력 2019-06-10 12:18:21
    • 수정2019-06-10 13:11:16
    뉴스 12
[앵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약 8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렌터카 보험사기와 이륜차 보험사기 등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약 8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68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지난해 7만 9천여 명으로 8만 3천여 명이었던 2017년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카쉐어링 서비스 등을 이용한 렌터카 보험사기와 이륜차 보험사기 등이 증가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선후배 관계인 보험사기 혐의자 77명은 카쉐어링 서비스로 차를 빌린 후 110차례에 걸쳐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륜차 배달직원 10여 명이 교차로에서 진로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약 90건의 고의사고를 유발해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외에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차량 유리막코팅 비용 청구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지능화‧조직화되면서 적발금액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되면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은 새롭게 증가하는 보험사기 유형과 원인 등을 분석하고 수사기관 등과의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조사‧적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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