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47년 동행한 ‘민주화 동지’
입력 2019.06.11 (21:14)
수정 2019.06.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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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희호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47년을 함께 한, 평생의 민주화 동지였습니다.
남편이 사형수, 망명 정치인, 또 가택 연금을 당할때 버팀목이 되어준, 그래서 아내 없이는 내가 없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방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신여성' 이희호 여사.
'독신'을 고집하던 1세대 여성운동가의 마음을 돌린 건 두 살 어린 정치인 김대중이었습니다.
[이희호/여사/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2011년 : "꽤 눈이 광채가 나고 좋았어요."]
5·16쿠데타로 결혼 열흘 만에 체포된 남편, 사형수와 피랍자, 그도 아니면 망명가이거나 가택 연금 신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이 여사는 든든한 동지였습니다.
["집에다 도청기 뭘 꽂아놨나 해가지고 다 뒤져보고요."]
1997년 12월, 평화적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이 여사는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이희호/여사/1997년 1997년 대선 유세 : "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요구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때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때도 김 전 대통령 곁을 지켰던 이 여사.
하지만 평생 동지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큰 행사가 있을 때 그럴 적에 지독히 외로움을 느끼게 돼요."]
김 전 대통령이 투병 중 쓴 마지막 일기는, "아내 없이는 지금의 내가 있기 어려웠다"였습니다.
[이희호/여사/2009년 故 김대중 대통령 영결식 :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희호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47년을 함께 한, 평생의 민주화 동지였습니다.
남편이 사형수, 망명 정치인, 또 가택 연금을 당할때 버팀목이 되어준, 그래서 아내 없이는 내가 없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방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신여성' 이희호 여사.
'독신'을 고집하던 1세대 여성운동가의 마음을 돌린 건 두 살 어린 정치인 김대중이었습니다.
[이희호/여사/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2011년 : "꽤 눈이 광채가 나고 좋았어요."]
5·16쿠데타로 결혼 열흘 만에 체포된 남편, 사형수와 피랍자, 그도 아니면 망명가이거나 가택 연금 신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이 여사는 든든한 동지였습니다.
["집에다 도청기 뭘 꽂아놨나 해가지고 다 뒤져보고요."]
1997년 12월, 평화적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이 여사는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이희호/여사/1997년 1997년 대선 유세 : "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요구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때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때도 김 전 대통령 곁을 지켰던 이 여사.
하지만 평생 동지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큰 행사가 있을 때 그럴 적에 지독히 외로움을 느끼게 돼요."]
김 전 대통령이 투병 중 쓴 마지막 일기는, "아내 없이는 지금의 내가 있기 어려웠다"였습니다.
[이희호/여사/2009년 故 김대중 대통령 영결식 :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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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47년을 함께 한, 평생의 민주화 동지였습니다.
남편이 사형수, 망명 정치인, 또 가택 연금을 당할때 버팀목이 되어준, 그래서 아내 없이는 내가 없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방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신여성' 이희호 여사.
'독신'을 고집하던 1세대 여성운동가의 마음을 돌린 건 두 살 어린 정치인 김대중이었습니다.
[이희호/여사/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2011년 : "꽤 눈이 광채가 나고 좋았어요."]
5·16쿠데타로 결혼 열흘 만에 체포된 남편, 사형수와 피랍자, 그도 아니면 망명가이거나 가택 연금 신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이 여사는 든든한 동지였습니다.
["집에다 도청기 뭘 꽂아놨나 해가지고 다 뒤져보고요."]
1997년 12월, 평화적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이 여사는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이희호/여사/1997년 1997년 대선 유세 : "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요구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때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때도 김 전 대통령 곁을 지켰던 이 여사.
하지만 평생 동지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큰 행사가 있을 때 그럴 적에 지독히 외로움을 느끼게 돼요."]
김 전 대통령이 투병 중 쓴 마지막 일기는, "아내 없이는 지금의 내가 있기 어려웠다"였습니다.
[이희호/여사/2009년 故 김대중 대통령 영결식 :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이희호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47년을 함께 한, 평생의 민주화 동지였습니다.
남편이 사형수, 망명 정치인, 또 가택 연금을 당할때 버팀목이 되어준, 그래서 아내 없이는 내가 없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말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방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신여성' 이희호 여사.
'독신'을 고집하던 1세대 여성운동가의 마음을 돌린 건 두 살 어린 정치인 김대중이었습니다.
[이희호/여사/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2011년 : "꽤 눈이 광채가 나고 좋았어요."]
5·16쿠데타로 결혼 열흘 만에 체포된 남편, 사형수와 피랍자, 그도 아니면 망명가이거나 가택 연금 신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이 여사는 든든한 동지였습니다.
["집에다 도청기 뭘 꽂아놨나 해가지고 다 뒤져보고요."]
1997년 12월, 평화적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이 여사는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이희호/여사/1997년 1997년 대선 유세 : "이 나라에 훌륭한 지도자가 우리에게는 요구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때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때도 김 전 대통령 곁을 지켰던 이 여사.
하지만 평생 동지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큰 행사가 있을 때 그럴 적에 지독히 외로움을 느끼게 돼요."]
김 전 대통령이 투병 중 쓴 마지막 일기는, "아내 없이는 지금의 내가 있기 어려웠다"였습니다.
[이희호/여사/2009년 故 김대중 대통령 영결식 : "행동의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것이 남편의 유지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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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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