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심다…비무장지대 민통선 모내기

입력 2019.06.13 (07:39) 수정 2019.06.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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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차까지 남북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비무장지대 민통선 안에선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모내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적막감이 흐르는 비무장지대 민통선 안에 한 논.

따가운 햇살 아래서 모를 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60대의 장년층까지 2백여 명이 한 모 한 모 정성스레 남북 평화의 모를 심습니다.

[변도영/군내초등학교 6학년 : "남북이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 마음으로 모를 정성스럽게 심었어요."]

특히 남북 관계가 좋아져 이산가족상봉과 서신교환를 비롯해 많은 현안들이 술술 풀려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진태/파주 ICT봉사단장 : "조금씩 양보해서 잘 타협이 돼 평화가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염원으로 우리 염원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런 평화의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일반 모 바탕에 색 있는 모를 심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란 글귀도 꾸몄습니다.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박준태/파주시 관광사업소장 : "이 글귀를 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시고 또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단과 대치의 현장에 심어진 평화의 모.

평화를 넘어 남북 통일의 작은 밀알이 되길 바라는 온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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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를 심다…비무장지대 민통선 모내기
    • 입력 2019-06-13 07:58:49
    • 수정2019-06-13 0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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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차까지 남북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비무장지대 민통선 안에선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모내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적막감이 흐르는 비무장지대 민통선 안에 한 논.

따가운 햇살 아래서 모를 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60대의 장년층까지 2백여 명이 한 모 한 모 정성스레 남북 평화의 모를 심습니다.

[변도영/군내초등학교 6학년 : "남북이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 마음으로 모를 정성스럽게 심었어요."]

특히 남북 관계가 좋아져 이산가족상봉과 서신교환를 비롯해 많은 현안들이 술술 풀려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진태/파주 ICT봉사단장 : "조금씩 양보해서 잘 타협이 돼 평화가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염원으로 우리 염원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런 평화의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일반 모 바탕에 색 있는 모를 심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란 글귀도 꾸몄습니다.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박준태/파주시 관광사업소장 : "이 글귀를 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시고 또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단과 대치의 현장에 심어진 평화의 모.

평화를 넘어 남북 통일의 작은 밀알이 되길 바라는 온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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