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선산 명당 조성…박삼구 회장 검찰 송치
입력 2019.06.13 (19:30)
수정 2019.06.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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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아시나아그룹이 회삿돈으로 박삼구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지난해 KBS 단독보도로 알려졌는데요.
보도 이후 8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이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고조부 묘 등이 있는 전남 나주의 선산입니다.
2013년 7월 금호그룹의 한 계열사는 이 선산과 마주 보고 있던 토석채취장을 사들입니다.
명목은 토석 채취였지만 오히려 흙과 돌을 채우고 조경수도 심어 산으로 복구했습니다.
[해당 지역 마을 주민/지난해 9월/음성변조 : "풍수지리학적으로 복구를 좋게 해야 되네. 어째야 되네.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렸어요. 복구를 해야 된다고 민둥산으로 놔두면 안 되고 나무도 심어야 되고 그래야 된다고."]
KBS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회삿돈 15억 원을 들여 박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 6명에게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그룹 관계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회장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박 전 회장도 사후 보고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명당 사업에 들어간 회삿돈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방검찰청은 수사 기록을 면밀하게 살핀 뒤 박 전 회장의 소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금호아시나아그룹이 회삿돈으로 박삼구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지난해 KBS 단독보도로 알려졌는데요.
보도 이후 8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이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고조부 묘 등이 있는 전남 나주의 선산입니다.
2013년 7월 금호그룹의 한 계열사는 이 선산과 마주 보고 있던 토석채취장을 사들입니다.
명목은 토석 채취였지만 오히려 흙과 돌을 채우고 조경수도 심어 산으로 복구했습니다.
[해당 지역 마을 주민/지난해 9월/음성변조 : "풍수지리학적으로 복구를 좋게 해야 되네. 어째야 되네.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렸어요. 복구를 해야 된다고 민둥산으로 놔두면 안 되고 나무도 심어야 되고 그래야 된다고."]
KBS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회삿돈 15억 원을 들여 박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 6명에게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그룹 관계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회장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박 전 회장도 사후 보고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명당 사업에 들어간 회삿돈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방검찰청은 수사 기록을 면밀하게 살핀 뒤 박 전 회장의 소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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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삿돈으로 선산 명당 조성…박삼구 회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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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3 1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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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나아그룹이 회삿돈으로 박삼구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지난해 KBS 단독보도로 알려졌는데요.
보도 이후 8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이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고조부 묘 등이 있는 전남 나주의 선산입니다.
2013년 7월 금호그룹의 한 계열사는 이 선산과 마주 보고 있던 토석채취장을 사들입니다.
명목은 토석 채취였지만 오히려 흙과 돌을 채우고 조경수도 심어 산으로 복구했습니다.
[해당 지역 마을 주민/지난해 9월/음성변조 : "풍수지리학적으로 복구를 좋게 해야 되네. 어째야 되네.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렸어요. 복구를 해야 된다고 민둥산으로 놔두면 안 되고 나무도 심어야 되고 그래야 된다고."]
KBS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회삿돈 15억 원을 들여 박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 6명에게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그룹 관계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회장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박 전 회장도 사후 보고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명당 사업에 들어간 회삿돈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방검찰청은 수사 기록을 면밀하게 살핀 뒤 박 전 회장의 소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금호아시나아그룹이 회삿돈으로 박삼구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는 의혹, 지난해 KBS 단독보도로 알려졌는데요.
보도 이후 8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이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고조부 묘 등이 있는 전남 나주의 선산입니다.
2013년 7월 금호그룹의 한 계열사는 이 선산과 마주 보고 있던 토석채취장을 사들입니다.
명목은 토석 채취였지만 오히려 흙과 돌을 채우고 조경수도 심어 산으로 복구했습니다.
[해당 지역 마을 주민/지난해 9월/음성변조 : "풍수지리학적으로 복구를 좋게 해야 되네. 어째야 되네.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렸어요. 복구를 해야 된다고 민둥산으로 놔두면 안 되고 나무도 심어야 되고 그래야 된다고."]
KBS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회삿돈 15억 원을 들여 박 전 회장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 등 6명에게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그룹 관계자들이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회장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박 전 회장도 사후 보고를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과 그룹 임원들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명당 사업에 들어간 회삿돈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방검찰청은 수사 기록을 면밀하게 살핀 뒤 박 전 회장의 소환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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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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