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비 오게 해주세요~”…개구리 결혼식

[앵커]

인도 남부 지역에선 특별한 결혼식이 치러졌습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는데요.

이날 결혼식을 치른 커플!

영상 통해 만나보시죠.

[리포트]

결혼식 주인공은? 개구리 한 쌍입니다.

꽃과 장신구로 꾸민 개구리 두 마리!

하객들에게 예를 갖추는 것을 시작으로 전통에 따라 결혼식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최근 이 지역에 가뭄이 들면서 근심이 깊어졌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개구리들을 결혼시켜 힌두교, 비의 신을 감동시키면 비를 내려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올여름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델리는 48도까지 기온이 치솟아 3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개구리 결혼식으로 가뭄이 해소되기를 주민들은 간절히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