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설 인간 방패로 지킨다
입력 2003.03.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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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전 평화팀 일원으로 지금도 이라크 바그다드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배상현 씨가 전자우편을 통해서 현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최규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전평화팀 일원인 배상현 씨는 며칠 전 바그다드 시내 변전소에서 폭격장면을 촬영하다 스파이로 오해를 받아 쫓겨나 지금은 시내의 한 정수시설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배 씨는 5명의 인간방패들과 이곳에서 번갈아 불침번을 서면서 바그다드 시민들이 먹게 될 식수를 지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 24일에는 관리들로부터 인간방패 명단에 자신들도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활동에 제약은 없지만 감시체계는 강화된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배 씨는 연일 계속되는 폭격으로 병원에는 겨우 숨만 쉬며 모진 생명을 이어가는 사람들로 즐비하다며 매일 삶과 죽음을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배 씨는 또 어제는 상가가 폭격을 받아 거리가 온통 피바다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외국인 인간방패들을 출연시켜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최규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전평화팀 일원인 배상현 씨는 며칠 전 바그다드 시내 변전소에서 폭격장면을 촬영하다 스파이로 오해를 받아 쫓겨나 지금은 시내의 한 정수시설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배 씨는 5명의 인간방패들과 이곳에서 번갈아 불침번을 서면서 바그다드 시민들이 먹게 될 식수를 지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 24일에는 관리들로부터 인간방패 명단에 자신들도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활동에 제약은 없지만 감시체계는 강화된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배 씨는 연일 계속되는 폭격으로 병원에는 겨우 숨만 쉬며 모진 생명을 이어가는 사람들로 즐비하다며 매일 삶과 죽음을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배 씨는 또 어제는 상가가 폭격을 받아 거리가 온통 피바다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외국인 인간방패들을 출연시켜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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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시설 인간 방패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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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반전 평화팀 일원으로 지금도 이라크 바그다드에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배상현 씨가 전자우편을 통해서 현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최규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전평화팀 일원인 배상현 씨는 며칠 전 바그다드 시내 변전소에서 폭격장면을 촬영하다 스파이로 오해를 받아 쫓겨나 지금은 시내의 한 정수시설에서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배 씨는 5명의 인간방패들과 이곳에서 번갈아 불침번을 서면서 바그다드 시민들이 먹게 될 식수를 지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 24일에는 관리들로부터 인간방패 명단에 자신들도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활동에 제약은 없지만 감시체계는 강화된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배 씨는 연일 계속되는 폭격으로 병원에는 겨우 숨만 쉬며 모진 생명을 이어가는 사람들로 즐비하다며 매일 삶과 죽음을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배 씨는 또 어제는 상가가 폭격을 받아 거리가 온통 피바다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외국인 인간방패들을 출연시켜 전쟁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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