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인 부대 사막전 맹위

입력 2003.03.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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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군이 이렇게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담 페다인이라는 특수부대가 사막에서 성공적으로 게릴라전을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웅크리고 있던 이라크군이 최근 남쪽과 북쪽으로 병력을 이동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큰 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바로 100km 이상 길어진 보급선입니다.
이라크는 연합군 본대가 지나간 바스라와 나시리야 등지에서 치고 빠지기식 게릴라전술을 구사하면서 연합군 보급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폴 위틀리(미 7기갑부대): 모퉁이나 건물, 사람까지 다 의심하게 됩니다.
극도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이라크 게릴라전 중심에는 특수부대 사담 페다인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담 페다인은 지난 98년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창설한 비정규군으로 평소에는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게릴라로 변신합니다.
이번 전쟁에서도 이들은 민간인 복장으로 남부 도시에 숨어들어 위장항복과 저격, 매복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군을 흔들고 있습니다.
⊙마이어스(미 합참의장): 그들은 병원을 본부로 사용하고, 민간인 복장에 항복하는 것처럼 와서 매복 공격을 합니다.
⊙기자: 일부 분석가들은 연합군이 페다인 주측의 게릴라전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베트남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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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다인 부대 사막전 맹위
    • 입력 2003-03-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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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군이 이렇게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담 페다인이라는 특수부대가 사막에서 성공적으로 게릴라전을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잔뜩 웅크리고 있던 이라크군이 최근 남쪽과 북쪽으로 병력을 이동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큰 약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바로 100km 이상 길어진 보급선입니다. 이라크는 연합군 본대가 지나간 바스라와 나시리야 등지에서 치고 빠지기식 게릴라전술을 구사하면서 연합군 보급로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폴 위틀리(미 7기갑부대): 모퉁이나 건물, 사람까지 다 의심하게 됩니다. 극도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이라크 게릴라전 중심에는 특수부대 사담 페다인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담 페다인은 지난 98년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가 창설한 비정규군으로 평소에는 정치적 임무를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게릴라로 변신합니다. 이번 전쟁에서도 이들은 민간인 복장으로 남부 도시에 숨어들어 위장항복과 저격, 매복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군을 흔들고 있습니다. ⊙마이어스(미 합참의장): 그들은 병원을 본부로 사용하고, 민간인 복장에 항복하는 것처럼 와서 매복 공격을 합니다. ⊙기자: 일부 분석가들은 연합군이 페다인 주측의 게릴라전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베트남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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