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세에서 공세 전환

입력 2003.03.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나 연합군에 맞서 이라크군은 예상밖의 공세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가 일부 전진 배치돼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 병력이 집중 배치된 곳은 바그다드로 향하는 2대 진격로상의 나자프와 쿠트입니다.
이틀 전 1000여 명의 이라크군 사상자가 난 것으로 보도된 나자프에는 1000여 대의 전투차량과 함께 공화국 수비대원 수천 명이 긴급 지원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68km 떨어진 쿠트에는 공화국 수비대 병력 3000명이 배치됐습니다.
바그다드로 진격하는 미 제3사단과 해병 원정대를 정면으로 맞받아치겠다는 전략으로 이라크군은 이미 지난 이틀 동안의 교전에서 미영 연합군을 500명 이상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때를 맞춰 이라크의 술탄 하셈 아흐메드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바그다드 사수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아흐메드(이라크 국방장관): 바그다드에 언제 들어오건 적은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미국의 폭스뉴스가 미군의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후세인 대통령이 지하 벙커에서 이라크군을 통솔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후세인 대통령은 건재하며 이라크 정부와 군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확인해 줬습니다.
개전 아흐레째, 그 동안 연합군의 가공할 만한 첨단무기의 화력을 견뎌낸 이라크군은 남부와 북부의 모든 전선에서 공세로 전환하며 전쟁의 판도까지 뒤집으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수세에서 공세 전환
    • 입력 2003-03-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러나 연합군에 맞서 이라크군은 예상밖의 공세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가 일부 전진 배치돼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정예 공화국 수비대 병력이 집중 배치된 곳은 바그다드로 향하는 2대 진격로상의 나자프와 쿠트입니다. 이틀 전 1000여 명의 이라크군 사상자가 난 것으로 보도된 나자프에는 1000여 대의 전투차량과 함께 공화국 수비대원 수천 명이 긴급 지원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68km 떨어진 쿠트에는 공화국 수비대 병력 3000명이 배치됐습니다. 바그다드로 진격하는 미 제3사단과 해병 원정대를 정면으로 맞받아치겠다는 전략으로 이라크군은 이미 지난 이틀 동안의 교전에서 미영 연합군을 500명 이상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때를 맞춰 이라크의 술탄 하셈 아흐메드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바그다드 사수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아흐메드(이라크 국방장관): 바그다드에 언제 들어오건 적은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미국의 폭스뉴스가 미군의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후세인 대통령이 지하 벙커에서 이라크군을 통솔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후세인 대통령은 건재하며 이라크 정부와 군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확인해 줬습니다. 개전 아흐레째, 그 동안 연합군의 가공할 만한 첨단무기의 화력을 견뎌낸 이라크군은 남부와 북부의 모든 전선에서 공세로 전환하며 전쟁의 판도까지 뒤집으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