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여름 보양식 ‘남해안 갯장어’ 조업 한창

입력 2019.06.19 (07:40) 수정 2019.06.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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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흔히 '하모'라고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이맘때 맛과 영양이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지만, 어획량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인 남해안 청정 해역,

어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미끼를 꿴 낚싯줄을 바다에 던집니다.

약 한 시간이 지난 뒤 팽팽한 낚싯줄을 끌어당기면, 힘이 넘치는 갯장어가 끌려 나옵니다.

바다 밑바닥에 사는 갯장어는 주낙으로 불리는 긴 낚싯줄로만 잡습니다.

[김식백/경남 고성군 삼산면 : "주낙으로만 해요. 통발에는 (갯장어가) 아예 안 들어가요. (갯장어는) 낚시밖에 안 물어요."]

특히, 갯장어는 양식이 되지 않는 100% 자연산입니다.

갯장어는 여름 한 철 이곳 고성 자란만을 비롯해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만 잡힙니다."

갯장어는 이맘때 뼈가 부드러워지고 단백질이 많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kg당 2만 5천 원 선에 거래됩니다.

하지만 최근 4년 동안 국내 어획량이 갈수록 줄고 있어, 국내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워 일본으로 수출하던 것도 크게 줄었습니다.

[강문환/경남 고성군 포교마을 이장 : "거의 국내에서 소비가 다 되니까, 일본으로 수출하는 양이 안 나와서 별로 못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귀하신 몸이 되고 있는 갯장어잡이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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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하신 몸…여름 보양식 ‘남해안 갯장어’ 조업 한창
    • 입력 2019-06-19 07:44:11
    • 수정2019-06-19 0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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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흔히 '하모'라고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이맘때 맛과 영양이 좋아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지만, 어획량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지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인 남해안 청정 해역,

어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미끼를 꿴 낚싯줄을 바다에 던집니다.

약 한 시간이 지난 뒤 팽팽한 낚싯줄을 끌어당기면, 힘이 넘치는 갯장어가 끌려 나옵니다.

바다 밑바닥에 사는 갯장어는 주낙으로 불리는 긴 낚싯줄로만 잡습니다.

[김식백/경남 고성군 삼산면 : "주낙으로만 해요. 통발에는 (갯장어가) 아예 안 들어가요. (갯장어는) 낚시밖에 안 물어요."]

특히, 갯장어는 양식이 되지 않는 100% 자연산입니다.

갯장어는 여름 한 철 이곳 고성 자란만을 비롯해 남해안 일부 해역에서만 잡힙니다."

갯장어는 이맘때 뼈가 부드러워지고 단백질이 많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kg당 2만 5천 원 선에 거래됩니다.

하지만 최근 4년 동안 국내 어획량이 갈수록 줄고 있어, 국내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워 일본으로 수출하던 것도 크게 줄었습니다.

[강문환/경남 고성군 포교마을 이장 : "거의 국내에서 소비가 다 되니까, 일본으로 수출하는 양이 안 나와서 별로 못 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귀하신 몸이 되고 있는 갯장어잡이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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