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잇따라 탈락…학교 ‘법적 대응’ 반발

입력 2019.06.20 (17:09) 수정 2019.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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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 등 자율형 사립고들이 잇따라 재지정에서 탈락해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자율형 사립고들은 불공정한 평가라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운영 전반에 대한 전라북도 교육청의 평가 결과, 합격 기준점에 미달했습니다.

[하영민/전라북도 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상산고는 자사고 지정 취소 기준점 80점 미만인 총 79.61점을 얻었습니다."]

상산고는 전체 31개 항목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과 1인당 교육비 적정성 등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청문 절차를 마치고,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게 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게 됩니다.

전주 상산고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교육청만 자사고 재평가 기준을 10점 높게 정했다는 겁니다.

또, 소급적용할 수 없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항목까지 추가한 불공정한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 학부모와 동문회 등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삼옥/전주 상산고 교장 : "자율형 사립고 평가 결과 발표내용이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남에 따라 이를 전면 거부함과 동시에..."]

전주 상산고에 이어, 경기 안산동산고도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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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사고 잇따라 탈락…학교 ‘법적 대응’ 반발
    • 입력 2019-06-20 17:12:23
    • 수정2019-06-20 17:32:50
    뉴스 5
[앵커]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 등 자율형 사립고들이 잇따라 재지정에서 탈락해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자율형 사립고들은 불공정한 평가라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 상산고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운영 전반에 대한 전라북도 교육청의 평가 결과, 합격 기준점에 미달했습니다.

[하영민/전라북도 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상산고는 자사고 지정 취소 기준점 80점 미만인 총 79.61점을 얻었습니다."]

상산고는 전체 31개 항목 가운데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과 1인당 교육비 적정성 등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까지 청문 절차를 마치고,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얻게 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게 됩니다.

전주 상산고 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교육청만 자사고 재평가 기준을 10점 높게 정했다는 겁니다.

또, 소급적용할 수 없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항목까지 추가한 불공정한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 학부모와 동문회 등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삼옥/전주 상산고 교장 : "자율형 사립고 평가 결과 발표내용이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남에 따라 이를 전면 거부함과 동시에..."]

전주 상산고에 이어, 경기 안산동산고도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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