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당장 협상 재개 준비돼 있어”

입력 2019.06.24 (19:01) 수정 2019.06.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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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고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고, 북미 대화가 재개될 거라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인데요,

북미 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당장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기대를 더 키웠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미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의 중요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좋은 토대가 되길 희망합니다."]

친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토대로 '진정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은 당장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이런 논의에 준비됐다면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어제 백악관이 확인한데 이어 북미협상 책임자가 나서서 북한에 빠른 협상 재개 필요성을 설득한 셈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 미국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로 북미 협상 재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주엔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미 협상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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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당장 협상 재개 준비돼 있어”
    • 입력 2019-06-24 19:03:17
    • 수정2019-06-24 1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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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고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고, 북미 대화가 재개될 거라는 기대가 커지는 상황인데요,

북미 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은 당장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기대를 더 키웠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미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의 중요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좋은 토대가 되길 희망합니다."]

친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토대로 '진정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은 당장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이런 논의에 준비됐다면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를 어제 백악관이 확인한데 이어 북미협상 책임자가 나서서 북한에 빠른 협상 재개 필요성을 설득한 셈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 미국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로 북미 협상 재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이번 주엔 G20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미 협상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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