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수돗물 한 달…인천 ‘행정 현안’ 잇단 차질

입력 2019.06.27 (21:39) 수정 2019.06.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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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고,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 등 주요 현안 업무들이 늦춰지면서 인천시 행정이 잇달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수돗물`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를 박남춘 시장이 찾았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여기가 관말(상수관의 끝)이죠? 이 물이 어디로 들어갑니까?"]

직접 수질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대책을 논의합니다.

박 시장은 수돗물 사태 해결을 위해 시의회 본회의 참석 외에 다른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간부들까지 대부분 수돗물 문제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우리 시의 재정과 모든 살림살이를 살고 있는 기조실장을 아예 전속으로 회의 있을 때마다 참여를 시켜서..."]

이 때문에, 취임 1주년 행사는 모두 취소됐고, 주택녹지국 신설 등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는 8월로 미뤄졌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선정 등 다른 현안 문제 해결에도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피해 주민 단체들은 인천 시장을 추가로 검찰에 고발하고 주민소환운동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석희/인천 청라총연 회장 : "피해당사 주민 대표 단체로서 법적인 절차,즉 고발 조치를 통해서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회에서도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 시장 출석을 거론하고 있고, 인천시의회는 다음달에 `수돗물 특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수돗물이 정상화된 뒤에는 대규모 보상 문제 등으로 장기간 행정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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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수돗물 한 달…인천 ‘행정 현안’ 잇단 차질
    • 입력 2019-06-27 21:41:24
    • 수정2019-06-27 21:51:49
    뉴스9(경인)
[앵커]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고,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 등 주요 현안 업무들이 늦춰지면서 인천시 행정이 잇달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붉은 수돗물`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주택가를 박남춘 시장이 찾았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여기가 관말(상수관의 끝)이죠? 이 물이 어디로 들어갑니까?"]

직접 수질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대책을 논의합니다.

박 시장은 수돗물 사태 해결을 위해 시의회 본회의 참석 외에 다른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핵심 간부들까지 대부분 수돗물 문제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우리 시의 재정과 모든 살림살이를 살고 있는 기조실장을 아예 전속으로 회의 있을 때마다 참여를 시켜서..."]

이 때문에, 취임 1주년 행사는 모두 취소됐고, 주택녹지국 신설 등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는 8월로 미뤄졌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선정 등 다른 현안 문제 해결에도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피해 주민 단체들은 인천 시장을 추가로 검찰에 고발하고 주민소환운동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석희/인천 청라총연 회장 : "피해당사 주민 대표 단체로서 법적인 절차,즉 고발 조치를 통해서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입니다."]

국회에서도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 시장 출석을 거론하고 있고, 인천시의회는 다음달에 `수돗물 특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또,수돗물이 정상화된 뒤에는 대규모 보상 문제 등으로 장기간 행정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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