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정개·사개특위 연장’ 합의

입력 2019.06.28 (12:07) 수정 2019.06.28 (14: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공수처법을 처리하는 사법개혁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기로, 여야가 합의를 이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두 특위의 활동기간이 사실상 오늘까지인데, 연장해야 한다, 안된다 정치권 생각이 달랐죠?

[기자]

당초 선거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했던 민주당은 특위를 연장해야 한다고 했고, 한국당은 반대했죠.

그래서 오늘 오전 10시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 한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났고, 여기서 합의안이 어렵사리 나왔습니다.

일단, 두 특위의 활동기간을 8월가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두 특위의 위원장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맡고 있는데, 정의당 몫 위원장을 한국당이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또, 정치개혁특위 위원 정수를 한 명 더 늘리는데, 이 역시 한국당이 가져가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협상 뒤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 정도를 뗀 합의로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의안은 조금 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됐습니다.

[앵커]

합의안이 확정됐으니 본회의가 열려서 특위 연장안을 처리하는 거죠?

[기자]

오늘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여기서 특위 연장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본회의가 80여일 만에 열리게 됩니다.

오전 협상에서는 특위 연장안 뿐 아니라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도 오늘 하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여야는 원포인트 합의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은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3당, ‘정개·사개특위 연장’ 합의
    • 입력 2019-06-28 12:10:21
    • 수정2019-06-28 14:03:31
    뉴스 12
[앵커]

선거법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공수처법을 처리하는 사법개혁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기로, 여야가 합의를 이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두 특위의 활동기간이 사실상 오늘까지인데, 연장해야 한다, 안된다 정치권 생각이 달랐죠?

[기자]

당초 선거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했던 민주당은 특위를 연장해야 한다고 했고, 한국당은 반대했죠.

그래서 오늘 오전 10시에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 한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만났고, 여기서 합의안이 어렵사리 나왔습니다.

일단, 두 특위의 활동기간을 8월가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두 특위의 위원장을 민주당과 정의당이 맡고 있는데, 정의당 몫 위원장을 한국당이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또, 정치개혁특위 위원 정수를 한 명 더 늘리는데, 이 역시 한국당이 가져가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협상 뒤 날치기 패스트트랙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 정도를 뗀 합의로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의안은 조금 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됐습니다.

[앵커]

합의안이 확정됐으니 본회의가 열려서 특위 연장안을 처리하는 거죠?

[기자]

오늘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여기서 특위 연장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본회의가 80여일 만에 열리게 됩니다.

오전 협상에서는 특위 연장안 뿐 아니라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도 오늘 하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여야는 원포인트 합의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은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