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즉각 담화…“흥미로운 제안, 의미있는 계기될 것”

입력 2019.06.29 (21:03) 수정 2019.06.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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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이 제안에 화답할 것이냐입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도 신속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는데요, '공식 제안은 받지 못했지만 만남이 성사된다면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DMZ 회동을 제안한지 5시간 15분만에 북한이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담화를 내놓았습니다.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된다면 친분 관계를 더욱 깊이 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 제안이 없었다며 명확한 수용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이 명분만 확실히 해 준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외교적으로 영향력 있고 세계적으로 존중 받고 있다는 이미지를 대내적으로 과시할 수 있고요. 북한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이번 담화는 특히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최선희 제1부상 명의로 나온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3차 정상회담을 희망한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던 만큼, 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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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선희, 즉각 담화…“흥미로운 제안, 의미있는 계기될 것”
    • 입력 2019-06-29 21:04:24
    • 수정2019-06-29 22: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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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이 제안에 화답할 것이냐입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도 신속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는데요, '공식 제안은 받지 못했지만 만남이 성사된다면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DMZ 회동을 제안한지 5시간 15분만에 북한이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담화를 내놓았습니다.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북미 정상 만남이 성사된다면 친분 관계를 더욱 깊이 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 제안이 없었다며 명확한 수용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이 명분만 확실히 해 준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외교적으로 영향력 있고 세계적으로 존중 받고 있다는 이미지를 대내적으로 과시할 수 있고요. 북한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죠."]

이번 담화는 특히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최선희 제1부상 명의로 나온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밝혀 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3일, 3차 정상회담을 희망한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던 만큼, 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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