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미협상 탄력 기대”…우리 정부 역할은?

입력 2019.06.30 (21:35) 수정 2019.06.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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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남북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다, 또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청와대로 가봅니다.

김지선 기자, 청와대도 오늘(30일) 하루 긴장감 속에 보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8번째 한미 정상회담부터 한미 정상의 첫 DMZ 동반 방문, 그리고 남북미 사상 첫 3자 회동까지.

청와대도 그야말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당초 남북미 회담은 없다고 했지만, 시시각각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지켜봤고, 남북미 모두 만족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안도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공식 논평도 나왔죠?

[기자]

오늘(30일)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 또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30일)을 계기로 북미가 어떻게 비핵화 접점을 찾느냐, 이게 관건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할 것이고, 그 자리에 문 대통령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이 부분에 대한 기자들 질문이 있었는데, 청와대는 오늘(30일) 회담 내용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한 뒤에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사실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회담을 하자는 문 대통령 제안은 결국 무산됐고, 북한은 또 최근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 정부를 배제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일각에서 우리 정부 입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 우려도 나왔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앵커]

오늘(30일) 남북 정상의 만남은 아주 짧았어요.

4차 남북 정상회담은 언제 열리게 됩니까?

[기자]

청와대는 4차 남북정상회담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판문점에서 사실상 3차 북미 회담이 열리고 남북미 3자 회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확인된 만큼, 필요한 시기에 남북 정상회담은 다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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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북미협상 탄력 기대”…우리 정부 역할은?
    • 입력 2019-06-30 21:37:30
    • 수정2019-06-30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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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남북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다, 또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청와대로 가봅니다.

김지선 기자, 청와대도 오늘(30일) 하루 긴장감 속에 보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8번째 한미 정상회담부터 한미 정상의 첫 DMZ 동반 방문, 그리고 남북미 사상 첫 3자 회동까지.

청와대도 그야말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당초 남북미 회담은 없다고 했지만, 시시각각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지켜봤고, 남북미 모두 만족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안도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공식 논평도 나왔죠?

[기자]

오늘(30일)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 또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30일)을 계기로 북미가 어떻게 비핵화 접점을 찾느냐, 이게 관건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를 할 것이고, 그 자리에 문 대통령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이 부분에 대한 기자들 질문이 있었는데, 청와대는 오늘(30일) 회담 내용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한 뒤에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사실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 회담을 하자는 문 대통령 제안은 결국 무산됐고, 북한은 또 최근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 정부를 배제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일각에서 우리 정부 입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 우려도 나왔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앵커]

오늘(30일) 남북 정상의 만남은 아주 짧았어요.

4차 남북 정상회담은 언제 열리게 됩니까?

[기자]

청와대는 4차 남북정상회담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30일) 판문점에서 사실상 3차 북미 회담이 열리고 남북미 3자 회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확인된 만큼, 필요한 시기에 남북 정상회담은 다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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