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회동’ 미·중·일, “북미 협상 재개 계기” “구체적 진전 과제”
입력 2019.07.01 (17:08)
수정 2019.07.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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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남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주변국들은 환영론과 신중론을 동시에 폈습니다.
북미 협상을 재개할 계기를 만들었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여전히 과제라는 것입니다.
미, 중, 일 3국의 반응을 박에스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실무협상 재개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성과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면서 교착을 뚫었고 우리가 다시 협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것에 정말 흥분됩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은, 결과가 나와야지 사진 촬영이나 쇼에 그쳐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카스트로/미국 민주당 대권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게 이런 겁니다. 모두 쇼고 상징적일 뿐이고 실체가 없습니다."]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에 발을 내디딘 첫 미국 대통령으로 협상 교착 상태를 깼다면서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새로운 합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미 협상 재개의 큰 계기라고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시무라/일본 관방부 부장관 : "중요한 것은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이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입니다."]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등 일본 주요 언론들에서도 신중론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치쇼에 그치지 않으려면, 2,3주 뒤에 열릴 실무협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격식없는 방식의 만남이 북미간 경색을 타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정상 간 개인적 친분만으로는 국가 간 이견을 해소할 수 없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더 많은 약속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아직 제재 완화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어제 남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주변국들은 환영론과 신중론을 동시에 폈습니다.
북미 협상을 재개할 계기를 만들었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여전히 과제라는 것입니다.
미, 중, 일 3국의 반응을 박에스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실무협상 재개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성과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면서 교착을 뚫었고 우리가 다시 협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것에 정말 흥분됩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은, 결과가 나와야지 사진 촬영이나 쇼에 그쳐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카스트로/미국 민주당 대권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게 이런 겁니다. 모두 쇼고 상징적일 뿐이고 실체가 없습니다."]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에 발을 내디딘 첫 미국 대통령으로 협상 교착 상태를 깼다면서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새로운 합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미 협상 재개의 큰 계기라고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시무라/일본 관방부 부장관 : "중요한 것은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이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입니다."]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등 일본 주요 언론들에서도 신중론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치쇼에 그치지 않으려면, 2,3주 뒤에 열릴 실무협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격식없는 방식의 만남이 북미간 경색을 타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정상 간 개인적 친분만으로는 국가 간 이견을 해소할 수 없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더 많은 약속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아직 제재 완화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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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문점 회동’ 미·중·일, “북미 협상 재개 계기” “구체적 진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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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1 17:16:52
- 수정2019-07-01 17:41:58
[앵커]
어제 남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주변국들은 환영론과 신중론을 동시에 폈습니다.
북미 협상을 재개할 계기를 만들었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여전히 과제라는 것입니다.
미, 중, 일 3국의 반응을 박에스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실무협상 재개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성과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면서 교착을 뚫었고 우리가 다시 협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것에 정말 흥분됩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은, 결과가 나와야지 사진 촬영이나 쇼에 그쳐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카스트로/미국 민주당 대권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게 이런 겁니다. 모두 쇼고 상징적일 뿐이고 실체가 없습니다."]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에 발을 내디딘 첫 미국 대통령으로 협상 교착 상태를 깼다면서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새로운 합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미 협상 재개의 큰 계기라고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시무라/일본 관방부 부장관 : "중요한 것은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이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입니다."]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등 일본 주요 언론들에서도 신중론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치쇼에 그치지 않으려면, 2,3주 뒤에 열릴 실무협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격식없는 방식의 만남이 북미간 경색을 타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정상 간 개인적 친분만으로는 국가 간 이견을 해소할 수 없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더 많은 약속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아직 제재 완화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어제 남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주변국들은 환영론과 신중론을 동시에 폈습니다.
북미 협상을 재개할 계기를 만들었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여전히 과제라는 것입니다.
미, 중, 일 3국의 반응을 박에스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실무협상 재개의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성과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면서 교착을 뚫었고 우리가 다시 협상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것에 정말 흥분됩니다."]
그러나, 야당인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은, 결과가 나와야지 사진 촬영이나 쇼에 그쳐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카스트로/미국 민주당 대권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게 이런 겁니다. 모두 쇼고 상징적일 뿐이고 실체가 없습니다."]
CNN,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에 발을 내디딘 첫 미국 대통령으로 협상 교착 상태를 깼다면서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새로운 합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미 협상 재개의 큰 계기라고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시무라/일본 관방부 부장관 : "중요한 것은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이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입니다."]
산케이, 니혼게이자이, 아사히 등 일본 주요 언론들에서도 신중론이 두드러졌습니다.
정치쇼에 그치지 않으려면, 2,3주 뒤에 열릴 실무협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격식없는 방식의 만남이 북미간 경색을 타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그러나, 정상 간 개인적 친분만으로는 국가 간 이견을 해소할 수 없다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더 많은 약속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아직 제재 완화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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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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