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전년보다 13.5% ↓…7개월 연속 내림세
입력 2019.07.01 (17:13)
수정 2019.07.01 (17: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출이 좀 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은 441억 8천 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13.5% 감소하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부진이 컸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25.5%나 줄었고, 석유 화학도 24.5% 감소했습니다.
수출 물량의 감소보다는 단가 하락의 원인이 큰 데,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단가는 1년 전보다 33.2%, 석유 화학의 경우 17.3%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등의 전통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이차 전치 같은 신산업은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등 신흥지역은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은 감소세가 컸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1년 전보다 24.1% 감소하며, 2009년 5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 누계액도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2천715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진다는 겁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무역 갈등과 반도체 소비 정체로 수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4분기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너무 집중된 수출 시장 구조 변화를 위한 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수출이 좀 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은 441억 8천 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13.5% 감소하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부진이 컸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25.5%나 줄었고, 석유 화학도 24.5% 감소했습니다.
수출 물량의 감소보다는 단가 하락의 원인이 큰 데,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단가는 1년 전보다 33.2%, 석유 화학의 경우 17.3%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등의 전통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이차 전치 같은 신산업은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등 신흥지역은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은 감소세가 컸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1년 전보다 24.1% 감소하며, 2009년 5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 누계액도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2천715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진다는 겁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무역 갈등과 반도체 소비 정체로 수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4분기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너무 집중된 수출 시장 구조 변화를 위한 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월 수출 전년보다 13.5% ↓…7개월 연속 내림세
-
- 입력 2019-07-01 17:21:00
- 수정2019-07-01 17:27:57
[앵커]
수출이 좀 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은 441억 8천 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13.5% 감소하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부진이 컸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25.5%나 줄었고, 석유 화학도 24.5% 감소했습니다.
수출 물량의 감소보다는 단가 하락의 원인이 큰 데,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단가는 1년 전보다 33.2%, 석유 화학의 경우 17.3%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등의 전통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이차 전치 같은 신산업은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등 신흥지역은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은 감소세가 컸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1년 전보다 24.1% 감소하며, 2009년 5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 누계액도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2천715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진다는 겁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무역 갈등과 반도체 소비 정체로 수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4분기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너무 집중된 수출 시장 구조 변화를 위한 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수출이 좀 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출도 1년 전보다 10% 넘게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은 441억 8천 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6월에 비해 13.5% 감소하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부진이 컸습니다.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25.5%나 줄었고, 석유 화학도 24.5% 감소했습니다.
수출 물량의 감소보다는 단가 하락의 원인이 큰 데,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단가는 1년 전보다 33.2%, 석유 화학의 경우 17.3%나 하락했습니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등의 전통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이차 전치 같은 신산업은 호조세를 지속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등 신흥지역은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중국과 아세안은 감소세가 컸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1년 전보다 24.1% 감소하며, 2009년 5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하락이 지속되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 누계액도 지난해에 비해 8.5% 감소한 2천715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더 우려되는 건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진다는 겁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중 무역 갈등과 반도체 소비 정체로 수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4분기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너무 집중된 수출 시장 구조 변화를 위한 대책을 이번달 말까지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이승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