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수출 규제 유감…WTO 제소 등 대응할 것”

입력 2019.07.01 (19:01) 수정 2019.07.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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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WTO 제소 등 국제법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수출제한 조치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한 경제 보복 조치"라며 "WTO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의장국으로 개최한 G20 정상회의 선언문의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투자 환경 구축"이란 합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향후 WTO 제소 등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또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 등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부품 소재 장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여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양국 경제계는 경제분야만큼은 '미래 지향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교류 확대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조치로 양국의 협력적 경제 관계가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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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수출 규제 유감…WTO 제소 등 대응할 것”
    • 입력 2019-07-01 19:03:02
    • 수정2019-07-01 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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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WTO 제소 등 국제법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수출제한 조치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을 이유로 한 경제 보복 조치"라며 "WTO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의장국으로 개최한 G20 정상회의 선언문의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투자 환경 구축"이란 합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향후 WTO 제소 등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또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 등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부품 소재 장비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여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양국 경제계는 경제분야만큼은 '미래 지향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교류 확대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조치로 양국의 협력적 경제 관계가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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