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만에 모인 여야 5당 ‘설전’…민주당에 뿔난 정의당
입력 2019.07.01 (19:12)
수정 2019.07.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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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오늘 국회에선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지만, 추경이나 법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는 여야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공조를 함께 했던 정의당은 민주당에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5당 정례 오찬 모임에 그간 장외 투쟁으로 불참하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3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서 일하는 모습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 빨리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추경 심사와 법안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추경예산 분리심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모두 안 된다고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의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법을 다룰 정치개혁특위의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국당과 합의한 것은 기득권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당사자인 개인은 물론 해당 정당의 어떤 양해도 없이 교체한다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아무 설명이 없었다면서, 정의당은 개혁 전선이 와해될 수도 있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당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오늘 국회에선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지만, 추경이나 법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는 여야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공조를 함께 했던 정의당은 민주당에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5당 정례 오찬 모임에 그간 장외 투쟁으로 불참하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3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서 일하는 모습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 빨리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추경 심사와 법안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추경예산 분리심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모두 안 된다고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의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법을 다룰 정치개혁특위의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국당과 합의한 것은 기득권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당사자인 개인은 물론 해당 정당의 어떤 양해도 없이 교체한다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아무 설명이 없었다면서, 정의당은 개혁 전선이 와해될 수도 있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당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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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01 21:03:56
[앵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오늘 국회에선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지만, 추경이나 법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는 여야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공조를 함께 했던 정의당은 민주당에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5당 정례 오찬 모임에 그간 장외 투쟁으로 불참하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3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서 일하는 모습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 빨리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추경 심사와 법안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추경예산 분리심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모두 안 된다고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의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법을 다룰 정치개혁특위의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국당과 합의한 것은 기득권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당사자인 개인은 물론 해당 정당의 어떤 양해도 없이 교체한다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아무 설명이 없었다면서, 정의당은 개혁 전선이 와해될 수도 있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당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오늘 국회에선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협치를 강조했지만, 추경이나 법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는 여야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공조를 함께 했던 정의당은 민주당에 강한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5당 정례 오찬 모임에 그간 장외 투쟁으로 불참하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3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정치권도 합심해서 일하는 모습의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국회의장의 당부에도,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을 하루 빨리 선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추경 심사와 법안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황교안/한국당 대표 : "추경예산 분리심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모두 안 된다고 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의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선거법을 다룰 정치개혁특위의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한국당과 합의한 것은 기득권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당사자인 개인은 물론 해당 정당의 어떤 양해도 없이 교체한다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이고,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사전 협의는커녕 사후에도 아무 설명이 없었다면서, 정의당은 개혁 전선이 와해될 수도 있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당에 충분한 사전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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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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