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의 당찬 꿈

입력 2019.07.01 (21:52) 수정 2019.07.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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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타고난 재능 덕분에 '탁구 신동'으로 불렸는데요.

최근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혀 한국 탁구의 희망으로 성장 중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섯 살부터 탁구채를 자유자재로 다룬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학생을 이기며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손목 힘이 좋아 스매싱은 날카로웠고, 백 드라이브는 또래들을 압도할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어느새 168cm까지 키가 자란 신유빈은 긴 팔을 이용한 드라이브에 힘이 실려 더 공격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만 14살,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혔는데 최연소 타이틀을 잇따라 갈아치울 정도로 성장이 가파릅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청명중 3학년 :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회가 생긴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신유빈은 지난해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결승행을 합작했던 조대성과 함께 한국 탁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힙니다.

[조대성/탁구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 출전하게 되면 준비 잘해서 혼합복식 금메달 따자!"]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나도 금메달 따서 BTS 직접 보고 싶다!"]

신유빈을 향한 기대와 관심도 뜨겁습니다.

신유빈이 고교에 진학할 것인지 실업팀에 직행할 것인지 여부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신수현/신유빈 선수 아버지 : "아직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이고, 좀 더 지나 연말쯤 확실하게 결정할 것 같습니다."]

내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은 도쿄올림픽 전초전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신유빈의 경쟁력을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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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의 당찬 꿈
    • 입력 2019-07-01 22:01:41
    • 수정2019-07-01 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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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타고난 재능 덕분에 '탁구 신동'으로 불렸는데요.

최근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혀 한국 탁구의 희망으로 성장 중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섯 살부터 탁구채를 자유자재로 다룬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학생을 이기며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손목 힘이 좋아 스매싱은 날카로웠고, 백 드라이브는 또래들을 압도할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어느새 168cm까지 키가 자란 신유빈은 긴 팔을 이용한 드라이브에 힘이 실려 더 공격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만 14살,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에 뽑혔는데 최연소 타이틀을 잇따라 갈아치울 정도로 성장이 가파릅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청명중 3학년 :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회가 생긴다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신유빈은 지난해 종합선수권 혼합복식 결승행을 합작했던 조대성과 함께 한국 탁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힙니다.

[조대성/탁구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 출전하게 되면 준비 잘해서 혼합복식 금메달 따자!"]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나도 금메달 따서 BTS 직접 보고 싶다!"]

신유빈을 향한 기대와 관심도 뜨겁습니다.

신유빈이 고교에 진학할 것인지 실업팀에 직행할 것인지 여부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신수현/신유빈 선수 아버지 : "아직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이고, 좀 더 지나 연말쯤 확실하게 결정할 것 같습니다."]

내일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은 도쿄올림픽 전초전입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신유빈의 경쟁력을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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