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 명 “내일 총파업 간다”
입력 2019.07.02 (06:09)
수정 2019.07.02 (0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학교 급식 조리사와 국립대병원 미화원... 모두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일을 하는 공공기관 노동자들인데요,
이들을 포함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이 내일부터 사상 처음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이유를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단된 손가락,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
한명이 100인분 이상의 급식을 만들다보면 조리원의 몸은 크고 작은 상처투성입니다.
[이미선/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장 : "적은 인원이 일을 하다보니깐 정해진 시간에 밥이 나가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일을 하게 되고 또 마칠 때까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청소와 마무리 작업을 다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해도 월급이 2백만원 남짓.
학교 비정규직은 기본급 6% 인상과 정규직과의 수당 차별 철폐를 요구하지만 교육청은 1.8% 인상 외엔 거부한 상황.
100여명이 집단 삭발까지 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박금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 "정말 이렇게라도 파업을 막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러면 조금이나마 대화에 응하고 교섭을 좀 풀어 나가서 의견을 좁히고 앞으로 계속 교섭을 잘 해가지고...”]
이 같은 학교 비정규직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미화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조는 내일부터 사흘간 사상 첫 공동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본적 요구는 정규직화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은 파행을 넘어서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파업에 대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 장관은 국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사에 대화로 풀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학교 급식 조리사와 국립대병원 미화원... 모두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일을 하는 공공기관 노동자들인데요,
이들을 포함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이 내일부터 사상 처음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이유를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단된 손가락,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
한명이 100인분 이상의 급식을 만들다보면 조리원의 몸은 크고 작은 상처투성입니다.
[이미선/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장 : "적은 인원이 일을 하다보니깐 정해진 시간에 밥이 나가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일을 하게 되고 또 마칠 때까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청소와 마무리 작업을 다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해도 월급이 2백만원 남짓.
학교 비정규직은 기본급 6% 인상과 정규직과의 수당 차별 철폐를 요구하지만 교육청은 1.8% 인상 외엔 거부한 상황.
100여명이 집단 삭발까지 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박금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 "정말 이렇게라도 파업을 막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러면 조금이나마 대화에 응하고 교섭을 좀 풀어 나가서 의견을 좁히고 앞으로 계속 교섭을 잘 해가지고...”]
이 같은 학교 비정규직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미화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조는 내일부터 사흘간 사상 첫 공동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본적 요구는 정규직화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은 파행을 넘어서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파업에 대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 장관은 국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사에 대화로 풀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 명 “내일 총파업 간다”
-
- 입력 2019-07-02 06:09:56
- 수정2019-07-02 07:24:33

[앵커]
학교 급식 조리사와 국립대병원 미화원... 모두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일을 하는 공공기관 노동자들인데요,
이들을 포함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이 내일부터 사상 처음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이유를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단된 손가락,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
한명이 100인분 이상의 급식을 만들다보면 조리원의 몸은 크고 작은 상처투성입니다.
[이미선/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장 : "적은 인원이 일을 하다보니깐 정해진 시간에 밥이 나가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일을 하게 되고 또 마칠 때까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청소와 마무리 작업을 다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해도 월급이 2백만원 남짓.
학교 비정규직은 기본급 6% 인상과 정규직과의 수당 차별 철폐를 요구하지만 교육청은 1.8% 인상 외엔 거부한 상황.
100여명이 집단 삭발까지 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박금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 "정말 이렇게라도 파업을 막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러면 조금이나마 대화에 응하고 교섭을 좀 풀어 나가서 의견을 좁히고 앞으로 계속 교섭을 잘 해가지고...”]
이 같은 학교 비정규직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미화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조는 내일부터 사흘간 사상 첫 공동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본적 요구는 정규직화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은 파행을 넘어서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파업에 대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 장관은 국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사에 대화로 풀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학교 급식 조리사와 국립대병원 미화원... 모두 우리 생활에 밀접한 일을 하는 공공기관 노동자들인데요,
이들을 포함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이 내일부터 사상 처음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이유를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절단된 손가락, 뜨거운 물에 입은 화상.
한명이 100인분 이상의 급식을 만들다보면 조리원의 몸은 크고 작은 상처투성입니다.
[이미선/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장 : "적은 인원이 일을 하다보니깐 정해진 시간에 밥이 나가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일을 하게 되고 또 마칠 때까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청소와 마무리 작업을 다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일해도 월급이 2백만원 남짓.
학교 비정규직은 기본급 6% 인상과 정규직과의 수당 차별 철폐를 요구하지만 교육청은 1.8% 인상 외엔 거부한 상황.
100여명이 집단 삭발까지 했지만 진척이 없습니다.
[박금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 "정말 이렇게라도 파업을 막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러면 조금이나마 대화에 응하고 교섭을 좀 풀어 나가서 의견을 좁히고 앞으로 계속 교섭을 잘 해가지고...”]
이 같은 학교 비정규직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미화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조는 내일부터 사흘간 사상 첫 공동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본적 요구는 정규직화입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전환 정책은 파행을 넘어서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파업에 대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 장관은 국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사에 대화로 풀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이승재 기자 sjl@kbs.co.kr
이승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