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차량 총격, 부녀자 등 10여 명 숨져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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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합군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오인해서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인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7명이 숨졌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남부의 거점도시 나자프의 미군검문소에 밴 차량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미군은 정지수신호를 했는데도 차량이 계속 다가오자 엔진쪽에 1차 총격을 했고 그래도 차량이 다가오자 승객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확인 결과 승객 10여 명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였고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미군측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페이스(미 합참 부의장): 항복하는 척하다 공격하는 일이 반복돼 이번에도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민간인 총격 사건이 난 검문소는 사흘 전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군 5명이 사망한 바로 그 장소입니다.
또 다른 격전지 나시리야의 검문소에서도 미군이 달려오던 트럭에 총격을 가해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이 총격 역시 이라크 앰뷸런스 차량을 이용해 공격해서 미군 3명이 다친 뒤 일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구호물자를 타러 몰려든 민간인들에게 질서를 지키라며 경고사격을 할 정도로 연합군의 신경은 곤두서 있습니다.
⊙영국군: 많은 사람들 틈에 이라크 민병대가 있을지 몰라 위협을 느낍니다.
⊙기자: 자살폭탄 공격의 위협 속에 민간인에 대한 총격이 이어지면서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민간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오인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7명이 숨졌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남부의 거점도시 나자프의 미군검문소에 밴 차량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미군은 정지수신호를 했는데도 차량이 계속 다가오자 엔진쪽에 1차 총격을 했고 그래도 차량이 다가오자 승객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확인 결과 승객 10여 명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였고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미군측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페이스(미 합참 부의장): 항복하는 척하다 공격하는 일이 반복돼 이번에도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민간인 총격 사건이 난 검문소는 사흘 전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군 5명이 사망한 바로 그 장소입니다.
또 다른 격전지 나시리야의 검문소에서도 미군이 달려오던 트럭에 총격을 가해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이 총격 역시 이라크 앰뷸런스 차량을 이용해 공격해서 미군 3명이 다친 뒤 일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구호물자를 타러 몰려든 민간인들에게 질서를 지키라며 경고사격을 할 정도로 연합군의 신경은 곤두서 있습니다.
⊙영국군: 많은 사람들 틈에 이라크 민병대가 있을지 몰라 위협을 느낍니다.
⊙기자: 자살폭탄 공격의 위협 속에 민간인에 대한 총격이 이어지면서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민간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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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 차량 총격, 부녀자 등 10여 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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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연합군이 자살폭탄 공격으로 오인해서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인사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7명이 숨졌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남부의 거점도시 나자프의 미군검문소에 밴 차량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미군은 정지수신호를 했는데도 차량이 계속 다가오자 엔진쪽에 1차 총격을 했고 그래도 차량이 다가오자 승객을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확인 결과 승객 10여 명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였고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미군측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페이스(미 합참 부의장): 항복하는 척하다 공격하는 일이 반복돼 이번에도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민간인 총격 사건이 난 검문소는 사흘 전 자살폭탄 공격으로 미군 5명이 사망한 바로 그 장소입니다.
또 다른 격전지 나시리야의 검문소에서도 미군이 달려오던 트럭에 총격을 가해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이 총격 역시 이라크 앰뷸런스 차량을 이용해 공격해서 미군 3명이 다친 뒤 일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구호물자를 타러 몰려든 민간인들에게 질서를 지키라며 경고사격을 할 정도로 연합군의 신경은 곤두서 있습니다.
⊙영국군: 많은 사람들 틈에 이라크 민병대가 있을지 몰라 위협을 느낍니다.
⊙기자: 자살폭탄 공격의 위협 속에 민간인에 대한 총격이 이어지면서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민간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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