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지금(주요 건물 파괴, 통신 마비)

입력 2003.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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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습이 13일째 이어지면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밤낮 가리지 않은 공습.
바그다드 시내는 점차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폭격은 집요할 정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후세인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대통령궁과 벙커는 연합군의 최우선 폭격 대상이었습니다.
통신망 괴멸을 노린 듯 전화교환소, 방송사, 통신센터 등에도 공습이 집중됐습니다.
또 공보부 등 주요 정부기관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전폭기 폭격과 미사일 세례를 받으면서 현재 시내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반파 혹은 전파된 상태입니다.
바그다드 사정이 이럼에도 연합군의 공습은 도무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에 반해 수도 사수를 외치는 후세인 정권의 결사항전 의지도 좀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나지 사브리(이라크 외무장관): 전쟁광인 사악한 지도자가 있는 한 연합군 병사들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기자: 연합군측은 그러나 교량이나 발전시설 등에는 아직까지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그다드 시가전이 임박하면 이런 시설들도 무사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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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다드 지금(주요 건물 파괴, 통신 마비)
    • 입력 2003-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공습이 13일째 이어지면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밤낮 가리지 않은 공습. 바그다드 시내는 점차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폭격은 집요할 정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후세인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대통령궁과 벙커는 연합군의 최우선 폭격 대상이었습니다. 통신망 괴멸을 노린 듯 전화교환소, 방송사, 통신센터 등에도 공습이 집중됐습니다. 또 공보부 등 주요 정부기관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전폭기 폭격과 미사일 세례를 받으면서 현재 시내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반파 혹은 전파된 상태입니다. 바그다드 사정이 이럼에도 연합군의 공습은 도무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에 반해 수도 사수를 외치는 후세인 정권의 결사항전 의지도 좀체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나지 사브리(이라크 외무장관): 전쟁광인 사악한 지도자가 있는 한 연합군 병사들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기자: 연합군측은 그러나 교량이나 발전시설 등에는 아직까지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그다드 시가전이 임박하면 이런 시설들도 무사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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