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면 종류에 따라 파스타는 달라진다

입력 2019.07.02 (08:39) 수정 2019.07.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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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파스타인데요.

맛과 종류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메뉴이기도 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우리가 몰랐던 파스타에 대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파스타를 고를 때 어느 부분에 방점을?

[앵커]

면이죠, 가느다란 면에 오일이 있는 거요.

저는 소스인데요.

[기자]

저는 들어가는 재료를 보고 선택을 하는데 토마토와 해산물을 좋아해서 토마토해산물 파스타를 즐겨 먹는 편인데요.

이탈리아어로 반죽을 뜻하는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든 모든 면 요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스파게티는 파스타 요리에 사용되는 수많은 면 종류 중의 하나데요.

결국, 파스타가 스파게티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면 종류에 따라 들어가는 소스나 재료 요리법이 달라지는 파스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파스타의 모든 것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기념일이거나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선택하는 메뉴가 있죠.

바로,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는 기원전 3천 년 경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가설이 유력한데요.

이후 1295년 한 상인에 의해 이탈리아로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대표 음식이 됐습니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로 유럽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며, 파스타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고급화된 외식 트렌드에 맞춰, 색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떨 때는 스파게티라 부르고 또 어떨 때는 파스타라 부르면서 헷갈리시는 분들 있으시죠?

지금부터 스파게티와 파스타의 차이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노순배/이탈리안 요리 전문가 : "파스타와 스파게티를 같은 의미로 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들어 낸 면 요리의 통칭입니다. 따라서 수많은 파스타 중의 한 가지가 스파게티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스타 면은 알려진 것만 해도 200여 종이 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먹는 파스타는 크게 두 종류로, 면이 긴 롱 파스타와 면이 짧은 숏 파스타로 나뉩니다.

면이 긴 파스타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파게티’ 인데요.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어로 실 같은 얇은 줄을 뜻합니다.

얇은 면에 크림과 같은 진한 소스가 스며들면, 스파게티 면이 질척해지므로 가벼운 점도의 오일 소스가 어울립니다.

탈리아텔레는 ‘자르다’라는 이탈리아어 ‘탈리아레’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면을 납작하게 자른 것이 특징인데요.

마치 칼국수 면과 비슷하죠?

[노순배/이탈리안 요리 전문가 : "탈리아텔레는 폭이 넓기 때문에 면의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걸쭉하게 졸여 낸 크림소스와 잘 어울린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면이 짧은 파스타는 샐러드는 물론 토마토나 고기 소스 등 맛이 진하고 점도가 있는 소스와 잘 어울리는데요.

돌돌 말린 나사 모양의 ‘푸실리’는 파스타 면 중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낮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특히 샐러드 소스에 버무리면 나사 모양 사이로 소스가 담겨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통형 모양에 끝이 대각선 형태로 잘린 ‘펜네’는 진한 미트소스와 잘 어울리는데요.

면의 구멍 속으로 소스가 들어가면서 도톰한 면이 부드러워져 훨씬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의 종류가 많은 만큼 다양한 파스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이색적인 파스타를 만나 볼까요.

등장만으로도 손님들 시선 사로잡은 파스타입니다.

["이게 성게 어란 파스타예요~"]

바다 향 가득 품은 성게 알과 숭어 알이 듬뿍 들어간 성게 어란 파스타.

마늘이나 새우가 들어간 일반 오일 파스타와 달리 감칠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졌습니다.

[전일찬/파스타 전문점 관계자 : "처음에 (생선) 어란을 이용한 파스타를 했었는데요.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이다 보니까 맛을 조금 부드럽게 만들 재료가 없을까 생각을 하던 중에 성게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거기에 스파게티 면을 같이 곁들여서 손님들께 선보이니 20~30대 손님들한테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성게 어란 파스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기름에 마늘을 볶은 후 잘 삶은 스파게티를 넣어 오일이 면에 골고루 흡수되도록 볶아 줍니다.

여기에 숭어 알을 넣은 후 성게 알을 한 스푼 크게 올리면 여름철 입맛 자극하는 성게 어란 파스타 탄생인데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돌죠?

[조유민/서울시 양천구 : "면도 알맞게 익고, 성게 알 비린 맛도 안 나서 담백하고 아주 맛있어요."]

뿐만 아니라 성게 어란 파스타만큼이나 주목받는 파스타가 있는데요.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송로버섯으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송로버섯으로 만든 기름이 아닌 실제 송로버섯이 들어가 색다른데요.

송로버섯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면도 독특하죠?

[전일찬/파스타 전문점 관계자 : "마팔디네라는 면인데요. 꼬불꼬불하고 넓은 면에 갈아 넣은 트러플(송로버섯) 소스가 잘 묻어나 입안에 넣었을 때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끼실 수 있어 (마팔디네 면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강한 맛이 나는 소스보다는 송로버섯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오일만으로 맛을 내는 게 특징인데요.

여기에 송로버섯을 갈아 얹어 주면 풍미 가득한 송로버섯 파스타 탄생됩니다.

그 맛 어떨까요?

[정윤지/서울시 양천구 : "한입 먹으면 송로버섯 향이 입안에서 확 퍼져서 풍미가 너무 좋아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로 가끔 분위기 한 번 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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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면 종류에 따라 파스타는 달라진다
    • 입력 2019-07-02 08:40:05
    • 수정2019-07-02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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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파스타인데요.

맛과 종류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메뉴이기도 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우리가 몰랐던 파스타에 대한 이야기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파스타를 고를 때 어느 부분에 방점을?

[앵커]

면이죠, 가느다란 면에 오일이 있는 거요.

저는 소스인데요.

[기자]

저는 들어가는 재료를 보고 선택을 하는데 토마토와 해산물을 좋아해서 토마토해산물 파스타를 즐겨 먹는 편인데요.

이탈리아어로 반죽을 뜻하는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든 모든 면 요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스파게티는 파스타 요리에 사용되는 수많은 면 종류 중의 하나데요.

결국, 파스타가 스파게티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면 종류에 따라 들어가는 소스나 재료 요리법이 달라지는 파스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파스타의 모든 것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기념일이거나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선택하는 메뉴가 있죠.

바로,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는 기원전 3천 년 경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가설이 유력한데요.

이후 1295년 한 상인에 의해 이탈리아로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대표 음식이 됐습니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로 유럽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며, 파스타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고급화된 외식 트렌드에 맞춰, 색다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떨 때는 스파게티라 부르고 또 어떨 때는 파스타라 부르면서 헷갈리시는 분들 있으시죠?

지금부터 스파게티와 파스타의 차이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노순배/이탈리안 요리 전문가 : "파스타와 스파게티를 같은 의미로 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들어 낸 면 요리의 통칭입니다. 따라서 수많은 파스타 중의 한 가지가 스파게티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스타 면은 알려진 것만 해도 200여 종이 넘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먹는 파스타는 크게 두 종류로, 면이 긴 롱 파스타와 면이 짧은 숏 파스타로 나뉩니다.

면이 긴 파스타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파게티’ 인데요.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어로 실 같은 얇은 줄을 뜻합니다.

얇은 면에 크림과 같은 진한 소스가 스며들면, 스파게티 면이 질척해지므로 가벼운 점도의 오일 소스가 어울립니다.

탈리아텔레는 ‘자르다’라는 이탈리아어 ‘탈리아레’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면을 납작하게 자른 것이 특징인데요.

마치 칼국수 면과 비슷하죠?

[노순배/이탈리안 요리 전문가 : "탈리아텔레는 폭이 넓기 때문에 면의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걸쭉하게 졸여 낸 크림소스와 잘 어울린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면이 짧은 파스타는 샐러드는 물론 토마토나 고기 소스 등 맛이 진하고 점도가 있는 소스와 잘 어울리는데요.

돌돌 말린 나사 모양의 ‘푸실리’는 파스타 면 중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낮아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특히 샐러드 소스에 버무리면 나사 모양 사이로 소스가 담겨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통형 모양에 끝이 대각선 형태로 잘린 ‘펜네’는 진한 미트소스와 잘 어울리는데요.

면의 구멍 속으로 소스가 들어가면서 도톰한 면이 부드러워져 훨씬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면의 종류가 많은 만큼 다양한 파스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이색적인 파스타를 만나 볼까요.

등장만으로도 손님들 시선 사로잡은 파스타입니다.

["이게 성게 어란 파스타예요~"]

바다 향 가득 품은 성게 알과 숭어 알이 듬뿍 들어간 성게 어란 파스타.

마늘이나 새우가 들어간 일반 오일 파스타와 달리 감칠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졌습니다.

[전일찬/파스타 전문점 관계자 : "처음에 (생선) 어란을 이용한 파스타를 했었는데요.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이다 보니까 맛을 조금 부드럽게 만들 재료가 없을까 생각을 하던 중에 성게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거기에 스파게티 면을 같이 곁들여서 손님들께 선보이니 20~30대 손님들한테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성게 어란 파스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기름에 마늘을 볶은 후 잘 삶은 스파게티를 넣어 오일이 면에 골고루 흡수되도록 볶아 줍니다.

여기에 숭어 알을 넣은 후 성게 알을 한 스푼 크게 올리면 여름철 입맛 자극하는 성게 어란 파스타 탄생인데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돌죠?

[조유민/서울시 양천구 : "면도 알맞게 익고, 성게 알 비린 맛도 안 나서 담백하고 아주 맛있어요."]

뿐만 아니라 성게 어란 파스타만큼이나 주목받는 파스타가 있는데요.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송로버섯으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송로버섯으로 만든 기름이 아닌 실제 송로버섯이 들어가 색다른데요.

송로버섯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면도 독특하죠?

[전일찬/파스타 전문점 관계자 : "마팔디네라는 면인데요. 꼬불꼬불하고 넓은 면에 갈아 넣은 트러플(송로버섯) 소스가 잘 묻어나 입안에 넣었을 때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끼실 수 있어 (마팔디네 면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강한 맛이 나는 소스보다는 송로버섯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오일만으로 맛을 내는 게 특징인데요.

여기에 송로버섯을 갈아 얹어 주면 풍미 가득한 송로버섯 파스타 탄생됩니다.

그 맛 어떨까요?

[정윤지/서울시 양천구 : "한입 먹으면 송로버섯 향이 입안에서 확 퍼져서 풍미가 너무 좋아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로 가끔 분위기 한 번 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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