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올여름 휴가 교통비 이렇게 아껴요!

입력 2019.07.02 (18:14) 수정 2019.07.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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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될 텐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국내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휴가 비용 중 큰 부분이 교통비죠.

오늘은 국내 여행갈 때, 교통비 줄이는 방법 C&I소비자연구소 조윤미 대표와 알아보겠습니다.

비행기로 국내여행 갈 때, 참 고민스러운 게 어린아이들의 자리를 따로 잡아야 하나, 그냥 무릎에 앉혀서 가야 하나, 참 고민스럽거든요?

[답변]

아이가 한자리에 쭉 앉아있을 것 같지 않아서 항공권을 제값 내고 사기는 참 망설여지죠.

그런 분들은 '옆 좌석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렴하게 옆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슨데요.

24개월 미만의 아이를 둔 승객이라면 옆자리를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니라도 두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비어있는 나머지 1개 좌석을 싸게 구매해 좌석 한 열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요.

평균적으로 국내 비행인 제주까지는 만 원 정도고요.

해외 갈 때도 가능합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1만 5천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 동남아는 2만 5천 원에서 4만 원.

미주 같은 장거리는 5만 원 정도가 듭니다.

옆자리 구매 서비스는 1인당 2좌석까지만 살 수 있고요.

항공사별로 다른데, 현장구매만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매 전에 '옆 좌석 구매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항공사에 물어보셔야 합니다.

[앵커]

기차여행도 참 많이 하는데, 국내를 돌 때 참 좋은 상품이 있다고요?

[답변]

코레일에서 국내 기차 여행 이용 고객을 위해 일정 금액을 내면 5대 벨트 관광 열차를 정해진 기간 동안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오레일페스'를 올해 초에 내놨습니다.

이 관광 열차는 KTX에 밀려났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를 새로 단장해서 쓰기 때문에 옛 추억을 새록새록 느낄 수 있는데요.

서울 청량리에서 분천역까지 가는 중부내륙관광열차와 서울 용산역에서 시작해 서해안 7개 지역을 거쳐 가는 서해금빛열차가 있고요.

전라도 경상도를 가로 지르며 달리는 남도해양열차, 깊은 산 속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은 정선까지 가는 '정선아리랑열차'가 있습니다.

협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비무장지대를 갈 수 있는 평화열차 등이 있습니다.

[앵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일단 3일권과 5일권으로 나뉘는데요.

3일권은 어른은 4만 9천 원, 어린이는 2만 9천 원이고요.

5일권은 어른은 6만 9천 원, 어린이는 4만 9천 원입니다.

이건 입석 기준이고요.

좌석을 지정하고 싶다면 구간에 상관없이 9천 원을 추가로 내면 됩니다.

주중, 주말 상관없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요.

오래일 패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한데요.

구매 후 인터넷으로 교환권을 출력하시고요.

승무원에게 신분증과 교환권을 보여주면 오레일패스를 발급해줍니다.

오레일패스는 종이거든요.

잃어버리면 재발매는 되지 않으니까 조심하시고요.

화면을 저장한 캡처 화면도 사용이 불가한 점 기억하세요.

[앵커]

고속버스도 비슷한 상품이 있다고요?

[답변]

고속버스 프리패스라는 게 있습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길게는 7일 동안 188개 노선의 우등‧일반 고속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전국을 오 갈 수 있는 상품입니다.

원래는 평일만 이용 가능했는데, 이용률이 저조하다 보니 주말도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우등과 일반 고속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가격은 4일권(금~일 제외) 7만 5000원, 5일권(금~일 포함) 11만 원, 7일권은 13만 원이고요.

30% 정도 싸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프리패스 구매는 코버스 홈페이지와 모바일(고속버스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고요.

예매 및 발권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은 물론 터미널 창구에서도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프리패스는 노선 당 왕복 1회만 가능하고요.

여행상품의 특성 상 서울에서 부산, 다시 서울로 왔다면 같은 패스로 부산을 다시 갈 수는 없습니다.

서울→대전→부산→광주를 거치는 식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앵커]

요즘 자녀가 많으면 주는 혜택이 꽤 있는데, 열차 할인도 된다고요?

[답변]

국내여행 할 때 기차 많이 이용하시죠?

자녀들이 많은 다자녀 가정이면 KTX와 SRT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임산부가 있어도 할인 가능합니다.

임산부가 KTX를 이용하면 일반실 가격으로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임산부 외 동반 1인까지 가능하고요.

출산 후 1년까지, 한 달에 8회까지 살 수 있습니다.

SRT는 지정 좌석을 30%까지 할인해주는데요.

역시 동반 1인까지 할인할 수 있고요.

출산 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승차 시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3명일 때 KTX는 3~4인 탑승 시 어른 운임 요금의 20%를 5인 탑승 시 30%를 할인해줍니다.

SRT는 자녀 3명 이상 가족이 함께 열차를 이용할 때 어른 운임 요금의 30%를 할인해줍니다.

티켓은 KTX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 역 창구에서 살 수 있고요.

SRT는 홈페이지 접속 후 '공공 할인 신청하기'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앵커]

다자녀 가정은 공항 이용할 때 혜택도 있다고요?

[답변]

공항까지 가는데 차 많이 가져가시잖아요.

주차비가 꽤 나옵니다.

이걸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다자녀 가정의 경우,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면 50% 할인됩니다.

인천공항은 물론, 김포, 제주, 부산, 대구 등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에서 가능한데요.

인천공항은 1 여객터미널과 2 여객터미널이 할인받는 방법이 다릅니다.

제1여객터미널은 가족관계증명서, 자동차등록증, 신분증을 챙겨 직접 할인받으시고요.

제2여객터미널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가능합니다.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에서는 출차 후 7일 이내에 전자 우편이나 팩스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50%의 요금 할인분을 돌려줍니다.

[앵커]

교통비도 교통비지만 숙박비도 만만치 않은데, 국내 여행할 때 콘도를 싸게 예약하는 방법이 있다면서요?

[답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근로자분들에게 숙박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특정 리조트나 콘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리조트 회원권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지만, 근로자 휴양콘도 서비스는 회원권이 없어도 콘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휴양콘도 시설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모든 노동자가 신청 가능합니다.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도 가능하고요.

다만, 성수기와 주말에는 대상이 한정됩니다.

월평균 임금 251만 원 이하 노동자로, 근로자 휴양콘도를 신청하시려면 먼저 근로복지서비스 회원 가입 후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후 상단의 「서비스 신청 > 휴양콘도지원신청」 메뉴 클릭 휴양콘도를 신청, 이후 공단에서 근로자 고용정보의 임금자료 등 이용 적격 여부 확인이 이뤄집니다.

2개월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요.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 많은 콘도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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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올여름 휴가 교통비 이렇게 아껴요!
    • 입력 2019-07-02 18:21:58
    • 수정2019-07-02 1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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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될 텐데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국내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휴가 비용 중 큰 부분이 교통비죠.

오늘은 국내 여행갈 때, 교통비 줄이는 방법 C&I소비자연구소 조윤미 대표와 알아보겠습니다.

비행기로 국내여행 갈 때, 참 고민스러운 게 어린아이들의 자리를 따로 잡아야 하나, 그냥 무릎에 앉혀서 가야 하나, 참 고민스럽거든요?

[답변]

아이가 한자리에 쭉 앉아있을 것 같지 않아서 항공권을 제값 내고 사기는 참 망설여지죠.

그런 분들은 '옆 좌석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렴하게 옆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슨데요.

24개월 미만의 아이를 둔 승객이라면 옆자리를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니라도 두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비어있는 나머지 1개 좌석을 싸게 구매해 좌석 한 열을 모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요.

평균적으로 국내 비행인 제주까지는 만 원 정도고요.

해외 갈 때도 가능합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1만 5천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 동남아는 2만 5천 원에서 4만 원.

미주 같은 장거리는 5만 원 정도가 듭니다.

옆자리 구매 서비스는 1인당 2좌석까지만 살 수 있고요.

항공사별로 다른데, 현장구매만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매 전에 '옆 좌석 구매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항공사에 물어보셔야 합니다.

[앵커]

기차여행도 참 많이 하는데, 국내를 돌 때 참 좋은 상품이 있다고요?

[답변]

코레일에서 국내 기차 여행 이용 고객을 위해 일정 금액을 내면 5대 벨트 관광 열차를 정해진 기간 동안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오레일페스'를 올해 초에 내놨습니다.

이 관광 열차는 KTX에 밀려났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를 새로 단장해서 쓰기 때문에 옛 추억을 새록새록 느낄 수 있는데요.

서울 청량리에서 분천역까지 가는 중부내륙관광열차와 서울 용산역에서 시작해 서해안 7개 지역을 거쳐 가는 서해금빛열차가 있고요.

전라도 경상도를 가로 지르며 달리는 남도해양열차, 깊은 산 속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은 정선까지 가는 '정선아리랑열차'가 있습니다.

협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백두대간협곡열차와 비무장지대를 갈 수 있는 평화열차 등이 있습니다.

[앵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답변]

일단 3일권과 5일권으로 나뉘는데요.

3일권은 어른은 4만 9천 원, 어린이는 2만 9천 원이고요.

5일권은 어른은 6만 9천 원, 어린이는 4만 9천 원입니다.

이건 입석 기준이고요.

좌석을 지정하고 싶다면 구간에 상관없이 9천 원을 추가로 내면 됩니다.

주중, 주말 상관없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요.

오래일 패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한데요.

구매 후 인터넷으로 교환권을 출력하시고요.

승무원에게 신분증과 교환권을 보여주면 오레일패스를 발급해줍니다.

오레일패스는 종이거든요.

잃어버리면 재발매는 되지 않으니까 조심하시고요.

화면을 저장한 캡처 화면도 사용이 불가한 점 기억하세요.

[앵커]

고속버스도 비슷한 상품이 있다고요?

[답변]

고속버스 프리패스라는 게 있습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는 길게는 7일 동안 188개 노선의 우등‧일반 고속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전국을 오 갈 수 있는 상품입니다.

원래는 평일만 이용 가능했는데, 이용률이 저조하다 보니 주말도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우등과 일반 고속버스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가격은 4일권(금~일 제외) 7만 5000원, 5일권(금~일 포함) 11만 원, 7일권은 13만 원이고요.

30% 정도 싸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프리패스 구매는 코버스 홈페이지와 모바일(고속버스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고요.

예매 및 발권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은 물론 터미널 창구에서도 가능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프리패스는 노선 당 왕복 1회만 가능하고요.

여행상품의 특성 상 서울에서 부산, 다시 서울로 왔다면 같은 패스로 부산을 다시 갈 수는 없습니다.

서울→대전→부산→광주를 거치는 식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앵커]

요즘 자녀가 많으면 주는 혜택이 꽤 있는데, 열차 할인도 된다고요?

[답변]

국내여행 할 때 기차 많이 이용하시죠?

자녀들이 많은 다자녀 가정이면 KTX와 SRT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임산부가 있어도 할인 가능합니다.

임산부가 KTX를 이용하면 일반실 가격으로 특실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임산부 외 동반 1인까지 가능하고요.

출산 후 1년까지, 한 달에 8회까지 살 수 있습니다.

SRT는 지정 좌석을 30%까지 할인해주는데요.

역시 동반 1인까지 할인할 수 있고요.

출산 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승차 시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18세 미만 자녀가 3명일 때 KTX는 3~4인 탑승 시 어른 운임 요금의 20%를 5인 탑승 시 30%를 할인해줍니다.

SRT는 자녀 3명 이상 가족이 함께 열차를 이용할 때 어른 운임 요금의 30%를 할인해줍니다.

티켓은 KTX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 역 창구에서 살 수 있고요.

SRT는 홈페이지 접속 후 '공공 할인 신청하기'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앵커]

다자녀 가정은 공항 이용할 때 혜택도 있다고요?

[답변]

공항까지 가는데 차 많이 가져가시잖아요.

주차비가 꽤 나옵니다.

이걸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다자녀 가정의 경우,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면 50% 할인됩니다.

인천공항은 물론, 김포, 제주, 부산, 대구 등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에서 가능한데요.

인천공항은 1 여객터미널과 2 여객터미널이 할인받는 방법이 다릅니다.

제1여객터미널은 가족관계증명서, 자동차등록증, 신분증을 챙겨 직접 할인받으시고요.

제2여객터미널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가능합니다.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에서는 출차 후 7일 이내에 전자 우편이나 팩스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50%의 요금 할인분을 돌려줍니다.

[앵커]

교통비도 교통비지만 숙박비도 만만치 않은데, 국내 여행할 때 콘도를 싸게 예약하는 방법이 있다면서요?

[답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근로자분들에게 숙박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특정 리조트나 콘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리조트 회원권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지만, 근로자 휴양콘도 서비스는 회원권이 없어도 콘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휴양콘도 시설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모든 노동자가 신청 가능합니다.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도 가능하고요.

다만, 성수기와 주말에는 대상이 한정됩니다.

월평균 임금 251만 원 이하 노동자로, 근로자 휴양콘도를 신청하시려면 먼저 근로복지서비스 회원 가입 후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후 상단의 「서비스 신청 > 휴양콘도지원신청」 메뉴 클릭 휴양콘도를 신청, 이후 공단에서 근로자 고용정보의 임금자료 등 이용 적격 여부 확인이 이뤄집니다.

2개월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요.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 많은 콘도를 이용할 수 있으니까,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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