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 선언…상상력 필요”

입력 2019.07.02 (19:00) 수정 2019.07.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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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가 사실상의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선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치에도 풍부한 상상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의 감회를 밝혔습니다.

정전 66년 만에 협정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 정상의 만남, 특히 미국 정상은 특별한 경호 없이 북한 땅을 밟았다고 했습니다.

평화 시대의 서막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전방 감시초소 방문도 뜻깊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산다, 특히 10만 명 이상 미국인이 서울에 산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역설했다고 말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안보에 가져다 준 긍정적 효과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정상간 만남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우리 정치에서 상상력이 부족했다고 자성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거의 정치 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에서도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담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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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북미, 사실상 적대관계 종식 선언…상상력 필요”
    • 입력 2019-07-02 19:03:04
    • 수정2019-07-02 19: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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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가 사실상의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중대한 국면의 해결을 위해선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치에도 풍부한 상상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의 감회를 밝혔습니다.

정전 66년 만에 협정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 정상의 만남, 특히 미국 정상은 특별한 경호 없이 북한 땅을 밟았다고 했습니다.

평화 시대의 서막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전방 감시초소 방문도 뜻깊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국 대통령이 군복이나 방탄복이 아닌 양복과 넥타이 차림으로 최전방 GP를 방문한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산다, 특히 10만 명 이상 미국인이 서울에 산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역설했다고 말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개성공단이 남북 경제와 안보에 가져다 준 긍정적 효과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정상간 만남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우리 정치에서 상상력이 부족했다고 자성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과거의 정치 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해봅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에서도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담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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