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선 정박…안보 우려 속 병력 감축?

입력 2019.07.05 (07:34) 수정 2019.07.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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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북한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에 들어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대국민 사과한 가운데 해안 경계병력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안보 불안에 인구 감소, 지역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목선이 들어온 삼척항을 포함해 강원 동해안 중남부지역 해안 경계는 현재 육군 23사단이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국방개혁 2.0에따라 23사단이 조만간 해체돼, 여단급으로 축소된다는 전망이 지역사회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척항에 북한 목선이 정박까지 할때까지 군과 해경이 파악조차 못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은 국방정책이 거꾸로 간다고 말합니다.

[삼척 주민/음성변조 : "지금 보니까 그런 안보에 대해서는 하나도 지금(강화가 안 돼서) 불안해가지고 살 수 있겠어요. 불안해서."]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동해안경비사령부로 불렸던 육군 8군단도 해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대 해체가 현실화 될 경우 해안 경계에 커다란 허점이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가족까지 연쇄적으로 이주해 지역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경기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권정복/강원도 삼척시의원 : "(군부대를) 존속시켜 주길 강력히 요구하고, 또한 빠른 시기 내에 민관군이 합쳐서 협의체를 구성해서 여기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국방여건 변화 등에 따라, 군부대 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육군 8군단과 23사단 해체나 축소 등 구체적인 개편 방향은 정해진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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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목선 정박…안보 우려 속 병력 감축?
    • 입력 2019-07-05 07:38:49
    • 수정2019-07-05 08: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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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북한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에 들어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대국민 사과한 가운데 해안 경계병력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안보 불안에 인구 감소, 지역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목선이 들어온 삼척항을 포함해 강원 동해안 중남부지역 해안 경계는 현재 육군 23사단이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국방개혁 2.0에따라 23사단이 조만간 해체돼, 여단급으로 축소된다는 전망이 지역사회 안팎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척항에 북한 목선이 정박까지 할때까지 군과 해경이 파악조차 못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은 국방정책이 거꾸로 간다고 말합니다.

[삼척 주민/음성변조 : "지금 보니까 그런 안보에 대해서는 하나도 지금(강화가 안 돼서) 불안해가지고 살 수 있겠어요. 불안해서."]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동해안경비사령부로 불렸던 육군 8군단도 해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부대 해체가 현실화 될 경우 해안 경계에 커다란 허점이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장교나 부사관은 물론 가족까지 연쇄적으로 이주해 지역 인구 감소와 함께 지역 경기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권정복/강원도 삼척시의원 : "(군부대를) 존속시켜 주길 강력히 요구하고, 또한 빠른 시기 내에 민관군이 합쳐서 협의체를 구성해서 여기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국방여건 변화 등에 따라, 군부대 개편을 논의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육군 8군단과 23사단 해체나 축소 등 구체적인 개편 방향은 정해진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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