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상가서 불 ‘300여 명 대피’…에어컨 실외기 과열?

입력 2019.07.05 (19:28) 수정 2019.07.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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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6시쯤 서울 신정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3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폭염에 튼 에어컨의 실외기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신정동 상가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5시 50분 쯤인데요.

11층 짜리 빌딩에 불이 났는데, 불은 30분 만인 오후 6시 23분 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 1층에는 대형 커피숍이 있고요.

또 그 위쪽으로는 학원들과 독서실, 수영장 등이 밀집한 빌딩이어서 걱정이 컸는데요.

불이 나자마자, 300명 가량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화재는 빌딩 1층 외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난 뒤 이 불이 외벽을 타고 올라가 위층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빌딩에 불이 난 뒤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고, 매캐한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웠는데요.

현재는 불이 진화되면서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혹시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0도 씨를 훌쩍 웃도는 등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에어컨을 켜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날 가능성이 큰 만큼 특별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정동 상가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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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동 상가서 불 ‘300여 명 대피’…에어컨 실외기 과열?
    • 입력 2019-07-05 19:29:55
    • 수정2019-07-05 19: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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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6시쯤 서울 신정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3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폭염에 튼 에어컨의 실외기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신정동 상가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5시 50분 쯤인데요.

11층 짜리 빌딩에 불이 났는데, 불은 30분 만인 오후 6시 23분 쯤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 1층에는 대형 커피숍이 있고요.

또 그 위쪽으로는 학원들과 독서실, 수영장 등이 밀집한 빌딩이어서 걱정이 컸는데요.

불이 나자마자, 300명 가량이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화재는 빌딩 1층 외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난 뒤 이 불이 외벽을 타고 올라가 위층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빌딩에 불이 난 뒤 검은 연기가 피어 올랐고, 매캐한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웠는데요.

현재는 불이 진화되면서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혹시 파악되지 않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0도 씨를 훌쩍 웃도는 등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에어컨을 켜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날 가능성이 큰 만큼 특별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정동 상가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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