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여는 3억 ‘메르코수르’…“무역협정 내년 상반기 목표”

입력 2019.07.09 (12:33) 수정 2019.07.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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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인구 약 3억의 남미 4개국 시장, 메르코수르의 시장 개방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메르코수르와 내년 상반기에는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입니다.

우루과이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 라플라타 강변에 자리한 남미4개국 공동시장, 메르코수르 본부입니다.

각 부처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과 남미 4개 나라 대표단 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세번째 공식 협상입니다.

지난달 양측이 자동차와 반도체,쇠고기 등 양허품목을 교환한 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겁니다.

[김기준/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 : "(한국 제조업과)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메르코수르 국가들이 갖고 있는 문화적인 강점이 협력해서 플러스 섬(상호이익)이 되는 최종 결과를 가져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유럽연합과 FTA를 체결한 인구 약 3억의 메르코수르는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이 FTA 협상이 도미노처럼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듯, 캐나다,싱가포르 등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은 내년 주요 의제로 한국과의 협상 타결을 꼽기도 했습니다.

[발레리아/메르코수르 수석대표/의장국 우루과이 : "내년 상반기까지 여러 분야에 대한 협상을 타결 짓는 것이 양측의 목표입니다."]

양측간의 협상은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우리 정부는 미중간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속에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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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장 여는 3억 ‘메르코수르’…“무역협정 내년 상반기 목표”
    • 입력 2019-07-09 12:33:58
    • 수정2019-07-09 13:59:45
    뉴스 12
[앵커]

최근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인구 약 3억의 남미 4개국 시장, 메르코수르의 시장 개방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메르코수르와 내년 상반기에는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입니다.

우루과이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 라플라타 강변에 자리한 남미4개국 공동시장, 메르코수르 본부입니다.

각 부처로 구성된 한국 정부 대표단과 남미 4개 나라 대표단 백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세번째 공식 협상입니다.

지난달 양측이 자동차와 반도체,쇠고기 등 양허품목을 교환한 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겁니다.

[김기준/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 교섭관 : "(한국 제조업과)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메르코수르 국가들이 갖고 있는 문화적인 강점이 협력해서 플러스 섬(상호이익)이 되는 최종 결과를 가져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유럽연합과 FTA를 체결한 인구 약 3억의 메르코수르는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이 FTA 협상이 도미노처럼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듯, 캐나다,싱가포르 등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은 내년 주요 의제로 한국과의 협상 타결을 꼽기도 했습니다.

[발레리아/메르코수르 수석대표/의장국 우루과이 : "내년 상반기까지 여러 분야에 대한 협상을 타결 짓는 것이 양측의 목표입니다."]

양측간의 협상은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이어집니다.

우리 정부는 미중간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속에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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