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축제 속 류현진 “가문의 영광”

입력 2019.07.10 (07:17) 수정 2019.07.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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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이 잠시 뒤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어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어제, 류현진은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상대팀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벌랜더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런 자리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선발로 나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가문의 영광인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 악몽을 안겼던 '천적' 아레나도와 재치있는 입담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같은 내셔널리그팀의 아레나도, 만나면 어떨 것 같아요?) 꿀밤 한대 때려 줄 생각입니다."]

[아레나도 : "(류현진이 꿀밤을 때려준다는데?) 하하, 편한 상대는 아닙니다. 실투를 노리는거죠. 전 류현진의 팬이에요."]

현지 매체들도 올스타 류현진을 다시 한 번 조명했고, 시즌 후 FA 계약에서 '대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스캇 보라스/류현진 에이전트 : "류현진은 사이영상급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저스 관점에서도 류현진은 미래를 위해 중요하죠."]

홈런 더비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2라운드 40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으로 결승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선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몰아치기를 과시하며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출격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늘 오전 클리블랜드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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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 축제 속 류현진 “가문의 영광”
    • 입력 2019-07-10 07: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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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잠시 뒤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어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어제, 류현진은 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상대팀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벌랜더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뜨거운 맞대결을 예고했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내셔널리그 선발투수 :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런 자리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선발로 나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가문의 영광인 것 같습니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 악몽을 안겼던 '천적' 아레나도와 재치있는 입담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같은 내셔널리그팀의 아레나도, 만나면 어떨 것 같아요?) 꿀밤 한대 때려 줄 생각입니다."]

[아레나도 : "(류현진이 꿀밤을 때려준다는데?) 하하, 편한 상대는 아닙니다. 실투를 노리는거죠. 전 류현진의 팬이에요."]

현지 매체들도 올스타 류현진을 다시 한 번 조명했고, 시즌 후 FA 계약에서 '대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스캇 보라스/류현진 에이전트 : "류현진은 사이영상급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저스 관점에서도 류현진은 미래를 위해 중요하죠."]

홈런 더비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2라운드 40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으로 결승에 올라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선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몰아치기를 과시하며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출격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늘 오전 클리블랜드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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