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 “윤석열 부적격”…청와대, 보고서 송부 재요청

입력 2019.07.10 (19:15) 수정 2019.07.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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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이 지난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채택 거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다며 채택 협조를 주문했는데요.

청와대는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거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국당 법사위원들은 윤 후보자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최종 검토 중입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 개혁의 길이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란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바른미래당도 적격과 부적격을 함께 기재하는 식의 청문 보고서는 채택할 수 없다고 밝혀, 보고서 채택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부적격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윤석열 후보자는 공연히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자진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위증 논란은 당사자들의 해명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 단골주제였던 탈세, 위장전입, 투기의혹,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무엇 하나 문제된 것이 없는 후보입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윤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다면서, '적격'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의 극명한 입장 차로 국회 법사위는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간사간 협의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오는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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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바른 “윤석열 부적격”…청와대, 보고서 송부 재요청
    • 입력 2019-07-10 19:17:22
    • 수정2019-07-10 1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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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1차 시한이 지난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채택 거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다며 채택 협조를 주문했는데요.

청와대는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거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국당 법사위원들은 윤 후보자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최종 검토 중입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검찰 개혁의 길이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란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바른미래당도 적격과 부적격을 함께 기재하는 식의 청문 보고서는 채택할 수 없다고 밝혀, 보고서 채택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부적격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면서, 윤석열 후보자는 공연히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자진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위증 논란은 당사자들의 해명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 단골주제였던 탈세, 위장전입, 투기의혹,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무엇 하나 문제된 것이 없는 후보입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윤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다면서, '적격'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의 극명한 입장 차로 국회 법사위는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간사간 협의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제출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오는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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