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후 첫 수요시위…“사죄·배상” 요구

입력 2019.07.10 (19:25) 수정 2019.07.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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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후 첫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적반하장을 하고있다며 비판하고,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상하라! 배상하라!'

1992년부터 이어져 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비판여론이 반영된 듯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많은 3백여 명의 시민들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손팻말을 들고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홍용선·정다인/부천동여자중학교 3학년 : "아직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일본은 또 되게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슬픈 것 같아요."]

아픈 역사지만 되새기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김지예/덕현고등학교 3학년 :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해서 인정하기는커녕 무역보복 등의 괘씸한 행동들만 일삼고 있습니다. 태권도로 역사적 사실과 팩트를 알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92살의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도 시위에 참석해 일본의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이옥선/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위안부 할머니들이 하나도 없이 다 죽고 없다고 그래도 이 문제 꼭 해명해야 됩니다. 후대가 있고 우리 역사에 나와 있기 때문에..."]

'규탄한다! 규탄한다!'

최근 여러 대학생 단체가 일본 기업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사무실에서 기습시위를 한 데 이어 수출 규제를 규탄하는 도심 거리행진도 진행됐습니다.

다음 달 14일인 광복절 전날엔 이곳에서 1400번째 수요시위가 열립니다.

그리고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이제 21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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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수출규제 후 첫 수요시위…“사죄·배상” 요구
    • 입력 2019-07-10 19:29:02
    • 수정2019-07-10 19:39:29
    뉴스 7
[앵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후 첫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가 적반하장을 하고있다며 비판하고, 위안부 피해자들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상하라! 배상하라!'

1992년부터 이어져 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비판여론이 반영된 듯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많은 3백여 명의 시민들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손팻말을 들고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홍용선·정다인/부천동여자중학교 3학년 : "아직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일본은 또 되게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을 많이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슬픈 것 같아요."]

아픈 역사지만 되새기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김지예/덕현고등학교 3학년 :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해서 인정하기는커녕 무역보복 등의 괘씸한 행동들만 일삼고 있습니다. 태권도로 역사적 사실과 팩트를 알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92살의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도 시위에 참석해 일본의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이옥선/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위안부 할머니들이 하나도 없이 다 죽고 없다고 그래도 이 문제 꼭 해명해야 됩니다. 후대가 있고 우리 역사에 나와 있기 때문에..."]

'규탄한다! 규탄한다!'

최근 여러 대학생 단체가 일본 기업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사무실에서 기습시위를 한 데 이어 수출 규제를 규탄하는 도심 거리행진도 진행됐습니다.

다음 달 14일인 광복절 전날엔 이곳에서 1400번째 수요시위가 열립니다.

그리고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이제 21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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