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시사…뉴욕증시 S&P500 장중 3천 선 돌파

입력 2019.07.11 (07:18) 수정 2019.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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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글로벌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금리 인사를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가 장중 3천 선을 돌파하는 등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역류가 경제 활동을 짓누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최근 경제전망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업계의 고정 투자 둔화는 무역 긴장과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연준)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금리 인하론에 찬물을 끼얹었던 미국의 6월 고용 지표 호조는 연준 시각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경기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위협에도 전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 달 금리 인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환호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지난 2014년 2천 선을 넘은 후 5년 만에 장중 3천 고지를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미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방법을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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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금리인하 시사…뉴욕증시 S&P500 장중 3천 선 돌파
    • 입력 2019-07-11 07:19:09
    • 수정2019-07-11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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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글로벌 경기 성장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금리 인사를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가 장중 3천 선을 돌파하는 등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역류가 경제 활동을 짓누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최근 경제전망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업계의 고정 투자 둔화는 무역 긴장과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연준)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최근 금리 인하론에 찬물을 끼얹었던 미국의 6월 고용 지표 호조는 연준 시각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경기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위협에도 전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 달 금리 인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환호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지난 2014년 2천 선을 넘은 후 5년 만에 장중 3천 고지를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미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릴 방법을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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