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혐의 인정…속죄할 것”
입력 2019.07.16 (07:13)
수정 2019.07.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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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가 범행 엿새 만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술에 취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입장을 바꿔 죗값을 달고 받고 속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난 9일 밤 긴급체포된 이후 엿새 만입니다.
강 씨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혐의 인정으로 입장을 바꾼 건 구속 이후 심경 변화와 함께 증거가 많아 상황이 불리하다는 점이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사건 직후 피해자들에게 보인 강지환 씨의 태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강지환 씨가 보인 태도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술 취한 사람의 행동으로는 해석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 논란도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 씨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 관리자를 통해 피해자들을 접촉하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만남에 응하지 않자 합의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들과 면담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게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소속 업체 관리자가)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부적절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들이 확인이 됐습니다. 합의를 하지 않으면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퍼져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 씨는 곧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할 계획이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가 범행 엿새 만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술에 취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입장을 바꿔 죗값을 달고 받고 속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난 9일 밤 긴급체포된 이후 엿새 만입니다.
강 씨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혐의 인정으로 입장을 바꾼 건 구속 이후 심경 변화와 함께 증거가 많아 상황이 불리하다는 점이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사건 직후 피해자들에게 보인 강지환 씨의 태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강지환 씨가 보인 태도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술 취한 사람의 행동으로는 해석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 논란도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 씨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 관리자를 통해 피해자들을 접촉하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만남에 응하지 않자 합의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들과 면담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게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소속 업체 관리자가)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부적절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들이 확인이 됐습니다. 합의를 하지 않으면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퍼져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 씨는 곧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할 계획이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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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혐의’ 강지환 “혐의 인정…속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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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6 07:15:12
- 수정2019-07-16 0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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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가 범행 엿새 만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술에 취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입장을 바꿔 죗값을 달고 받고 속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난 9일 밤 긴급체포된 이후 엿새 만입니다.
강 씨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혐의 인정으로 입장을 바꾼 건 구속 이후 심경 변화와 함께 증거가 많아 상황이 불리하다는 점이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사건 직후 피해자들에게 보인 강지환 씨의 태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강지환 씨가 보인 태도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술 취한 사람의 행동으로는 해석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 논란도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 씨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 관리자를 통해 피해자들을 접촉하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만남에 응하지 않자 합의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들과 면담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게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소속 업체 관리자가)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부적절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들이 확인이 됐습니다. 합의를 하지 않으면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퍼져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 씨는 곧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할 계획이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가 범행 엿새 만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술에 취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입장을 바꿔 죗값을 달고 받고 속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는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난 9일 밤 긴급체포된 이후 엿새 만입니다.
강 씨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혐의 인정으로 입장을 바꾼 건 구속 이후 심경 변화와 함께 증거가 많아 상황이 불리하다는 점이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사건 직후 피해자들에게 보인 강지환 씨의 태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강지환 씨가 보인 태도 등을 살펴보면 도저히 술 취한 사람의 행동으로는 해석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건과 관련한 여러 논란도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 씨 가족들은 피해자들이 소속된 업체 관리자를 통해 피해자들을 접촉하려고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만남에 응하지 않자 합의를 종용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박지훈/피해자 측 변호인 : "피해자들과 면담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게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소속 업체 관리자가)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부적절한 내용의 발언을 한 것들이 확인이 됐습니다. 합의를 하지 않으면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건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퍼져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 씨는 곧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할 계획이고,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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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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