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못 하는 독일 어린이 증가 추세

입력 2019.07.16 (12:37) 수정 2019.07.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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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을 못하는 독일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 물놀이철을 맞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다이빙과 수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어린이들도 있지만, 다 이런 건 아닙니다.

이라크에서 독일로 온 4학년생 샤힌은 물론, 동급생 레아도 아직까지 수영을 잘 못합니다.

[샤힌 : "물 아래로 내려가는 게 아직까지 무서워요."]

[레아 : "학교에서 수영을 배우는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독일에서는 지난해 504명이 익사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무려 2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부분 수영 미숙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무려 60%가 수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엇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학교 수영시간이 줄어든 게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비제/독일인명구조협회 대변인 :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준다는 건 분명히 교육상 큰 허점이 있다는 겁니다."]

당국은 예산 지원을 늘려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경우, 6학년생이면 아무런 보조 도구 없이 200m, 최소 15분간은 거뜬히 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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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못 하는 독일 어린이 증가 추세
    • 입력 2019-07-16 12:41:57
    • 수정2019-07-16 12:49:39
    뉴스 12
[앵커]

수영을 못하는 독일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름, 물놀이철을 맞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다이빙과 수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어린이들도 있지만, 다 이런 건 아닙니다.

이라크에서 독일로 온 4학년생 샤힌은 물론, 동급생 레아도 아직까지 수영을 잘 못합니다.

[샤힌 : "물 아래로 내려가는 게 아직까지 무서워요."]

[레아 : "학교에서 수영을 배우는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독일에서는 지난해 504명이 익사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무려 2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대부분 수영 미숙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무려 60%가 수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엇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학교 수영시간이 줄어든 게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비제/독일인명구조협회 대변인 :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준다는 건 분명히 교육상 큰 허점이 있다는 겁니다."]

당국은 예산 지원을 늘려 보다 적극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경우, 6학년생이면 아무런 보조 도구 없이 200m, 최소 15분간은 거뜬히 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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