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의 특별한 스카프, 7관왕 시동

입력 2019.07.25 (21:52) 수정 2019.07.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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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펠프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영황제, 미국의 드레슬이 자유형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7관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그만의 사연이 담긴 파란색 스카프도 함께 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 그랬듯 출발대 앞에서 파란색 스카프를 꼭 쥐고 기도를 한 케일럽 드레슬, 스타트부터 힘이 넘쳤습니다.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출발해 50미터 구간을 22초 29로 돌파했고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계신기록에 0.05초 뒤진 46.96의 기록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종목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주의 카일 찰머스는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시상식에서도 드레슬은 사연이 담긴 파란 스카프를 메달에 묶고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드레슬이 경기 때마다 항상 지니고 있는 이 스카프는 2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멘토이자 고등학교 스승, 클래어 맥쿨의 유품입니다.

[케일럽 드레슬/미국 경영 대표 : "스카프와 항상 함께 합니다. 진심으로 그 스카프에 선생님이 깃들어 있다고 믿거든요. 그것은 단지 수영보다 인생에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음을 알려주죠."]

대회 3관왕을 달성한 드레슬은 소중한 스카프와 함께 남은 사흘 동안 무더기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어제 혼성 혼계영 은메달로 세계선수권 최초 8관왕은 놓쳤지만, 개인 2종목과 단체 2종목에 더 출전해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의 7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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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황제의 특별한 스카프, 7관왕 시동
    • 입력 2019-07-25 22:03:25
    • 수정2019-07-25 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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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펠프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영황제, 미국의 드레슬이 자유형 100미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7관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언제나처럼 그만의 사연이 담긴 파란색 스카프도 함께 했는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 그랬듯 출발대 앞에서 파란색 스카프를 꼭 쥐고 기도를 한 케일럽 드레슬, 스타트부터 힘이 넘쳤습니다.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출발해 50미터 구간을 22초 29로 돌파했고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계신기록에 0.05초 뒤진 46.96의 기록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종목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주의 카일 찰머스는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시상식에서도 드레슬은 사연이 담긴 파란 스카프를 메달에 묶고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자축했습니다.

드레슬이 경기 때마다 항상 지니고 있는 이 스카프는 2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멘토이자 고등학교 스승, 클래어 맥쿨의 유품입니다.

[케일럽 드레슬/미국 경영 대표 : "스카프와 항상 함께 합니다. 진심으로 그 스카프에 선생님이 깃들어 있다고 믿거든요. 그것은 단지 수영보다 인생에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음을 알려주죠."]

대회 3관왕을 달성한 드레슬은 소중한 스카프와 함께 남은 사흘 동안 무더기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어제 혼성 혼계영 은메달로 세계선수권 최초 8관왕은 놓쳤지만, 개인 2종목과 단체 2종목에 더 출전해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의 7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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