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당국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北 ‘실전배치 임박’ 시사
입력 2019.07.27 (06:16)
수정 2019.07.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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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한미 당국은 공식 평가했습니다.
이 신형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특이한 궤적을 보이는 비행 특성 때문에 요격이 쉽지 않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북한은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통제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 있는 모니터에 미사일의 비행 궤적이 표시됐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다가 다시 상승한 뒤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상승 기동'을 한 겁니다.
이런 특이한 궤적 때문에 한미당국은 신종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처음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공식 인정한 겁니다.
북한의 기존 미사일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 낙하하는 일반 탄도 미사일과 달리 고도 정점에서 하강하다 다시 솟구치는 등 특이한 비행 궤적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합니다.
북한도 '상승기동'을 뜻하는 "저고도활공도약형 비행궤도" 특성을 가졌다며,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도 이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새로 작전 배치하게 되는 무기체계"라고 설명해 실전배치가 임박했음도 시사했습니다.
문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체연료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신속히 발사할 수 있고, 낙하단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당국이 그제 발표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어제 600km로 수정한 것도 탐지가 쉽지 않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북한의 신종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남한 전역은 물론 주일 미군기지 일부까지 사정권에 든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전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한미 당국은 공식 평가했습니다.
이 신형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특이한 궤적을 보이는 비행 특성 때문에 요격이 쉽지 않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북한은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통제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 있는 모니터에 미사일의 비행 궤적이 표시됐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다가 다시 상승한 뒤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상승 기동'을 한 겁니다.
이런 특이한 궤적 때문에 한미당국은 신종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처음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공식 인정한 겁니다.
북한의 기존 미사일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 낙하하는 일반 탄도 미사일과 달리 고도 정점에서 하강하다 다시 솟구치는 등 특이한 비행 궤적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합니다.
북한도 '상승기동'을 뜻하는 "저고도활공도약형 비행궤도" 특성을 가졌다며,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도 이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새로 작전 배치하게 되는 무기체계"라고 설명해 실전배치가 임박했음도 시사했습니다.
문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체연료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신속히 발사할 수 있고, 낙하단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당국이 그제 발표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어제 600km로 수정한 것도 탐지가 쉽지 않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북한의 신종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남한 전역은 물론 주일 미군기지 일부까지 사정권에 든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전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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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당국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北 ‘실전배치 임박’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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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7 06:18:04
- 수정2019-07-27 15:39:18
[앵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한미 당국은 공식 평가했습니다.
이 신형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특이한 궤적을 보이는 비행 특성 때문에 요격이 쉽지 않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북한은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통제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 있는 모니터에 미사일의 비행 궤적이 표시됐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다가 다시 상승한 뒤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상승 기동'을 한 겁니다.
이런 특이한 궤적 때문에 한미당국은 신종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처음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공식 인정한 겁니다.
북한의 기존 미사일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 낙하하는 일반 탄도 미사일과 달리 고도 정점에서 하강하다 다시 솟구치는 등 특이한 비행 궤적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합니다.
북한도 '상승기동'을 뜻하는 "저고도활공도약형 비행궤도" 특성을 가졌다며,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도 이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새로 작전 배치하게 되는 무기체계"라고 설명해 실전배치가 임박했음도 시사했습니다.
문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체연료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신속히 발사할 수 있고, 낙하단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당국이 그제 발표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어제 600km로 수정한 것도 탐지가 쉽지 않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북한의 신종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남한 전역은 물론 주일 미군기지 일부까지 사정권에 든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전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한미 당국은 공식 평가했습니다.
이 신형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특이한 궤적을 보이는 비행 특성 때문에 요격이 쉽지 않은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추정됩니다.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북한은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 발사 통제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 있는 모니터에 미사일의 비행 궤적이 표시됐습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하다가 다시 상승한 뒤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상승 기동'을 한 겁니다.
이런 특이한 궤적 때문에 한미당국은 신종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처음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공식 인정한 겁니다.
북한의 기존 미사일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형태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자유 낙하하는 일반 탄도 미사일과 달리 고도 정점에서 하강하다 다시 솟구치는 등 특이한 비행 궤적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합니다.
북한도 '상승기동'을 뜻하는 "저고도활공도약형 비행궤도" 특성을 가졌다며, 이스칸데르형 미사일임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도 이번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분석 중입니다.
북한은 "새로 작전 배치하게 되는 무기체계"라고 설명해 실전배치가 임박했음도 시사했습니다.
문제는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체연료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신속히 발사할 수 있고, 낙하단계에서 변칙적인 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미 당국이 그제 발표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어제 600km로 수정한 것도 탐지가 쉽지 않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북한의 신종 탄도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남한 전역은 물론 주일 미군기지 일부까지 사정권에 든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전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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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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