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입장권 수입은 “호날두 출전한대서”…벌써 2천여 명 “배상해!”
입력 2019.07.29 (19:23)
수정 2019.07.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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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먹튀' 비난을 불러온 세계적 축구스타 호날두의 친선 경기 결장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벌써 2천 명 넘는 축구팬이 경기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선 일부분이라도 배상은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표를 13만 원에 산 축구팬 이 모 씨.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거금을 썼지만,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분통만 터뜨려야 했습니다.
[이OO/호날두 내한경기 관중 : " (결장이 확정되자) 호날두 사진을 불태우고 계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호날두) 피켓을 갈가리 찢고 계시는 분도 봤어요."]
약속과 다른 결장, 이른바 '노쇼'에 분노한 축구팬들이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한 법률사무소의 소송단 모집에 사흘도 안 돼 2천 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형빈/변호사/호날두 피해 소송 대리인 : " 티켓을 보통 3~4장 많게는 10장까지 구매하신 분들이에요. 50~70% 정도의 티켓 금액을 환불받으면 만족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조계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경기표를 구매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적어도 45분 동안은 출전한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차례 공개됐기 때문에 주최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60억 원의 입장권 수입을 올린 주최측이 만약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미리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면 사기죄로 형사상 책임도 물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호날두 개인만의 행사가 아닌만큼 주최 측에 모든 책임을 묻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로빈 장 대표님 계세요?) ......"]
'더 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른바 '먹튀' 비난을 불러온 세계적 축구스타 호날두의 친선 경기 결장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벌써 2천 명 넘는 축구팬이 경기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선 일부분이라도 배상은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표를 13만 원에 산 축구팬 이 모 씨.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거금을 썼지만,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분통만 터뜨려야 했습니다.
[이OO/호날두 내한경기 관중 : " (결장이 확정되자) 호날두 사진을 불태우고 계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호날두) 피켓을 갈가리 찢고 계시는 분도 봤어요."]
약속과 다른 결장, 이른바 '노쇼'에 분노한 축구팬들이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한 법률사무소의 소송단 모집에 사흘도 안 돼 2천 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형빈/변호사/호날두 피해 소송 대리인 : " 티켓을 보통 3~4장 많게는 10장까지 구매하신 분들이에요. 50~70% 정도의 티켓 금액을 환불받으면 만족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조계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경기표를 구매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적어도 45분 동안은 출전한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차례 공개됐기 때문에 주최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60억 원의 입장권 수입을 올린 주최측이 만약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미리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면 사기죄로 형사상 책임도 물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호날두 개인만의 행사가 아닌만큼 주최 측에 모든 책임을 묻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로빈 장 대표님 계세요?) ......"]
'더 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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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30 08:15:55
[앵커]
이른바 '먹튀' 비난을 불러온 세계적 축구스타 호날두의 친선 경기 결장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벌써 2천 명 넘는 축구팬이 경기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선 일부분이라도 배상은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표를 13만 원에 산 축구팬 이 모 씨.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거금을 썼지만,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분통만 터뜨려야 했습니다.
[이OO/호날두 내한경기 관중 : " (결장이 확정되자) 호날두 사진을 불태우고 계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호날두) 피켓을 갈가리 찢고 계시는 분도 봤어요."]
약속과 다른 결장, 이른바 '노쇼'에 분노한 축구팬들이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한 법률사무소의 소송단 모집에 사흘도 안 돼 2천 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형빈/변호사/호날두 피해 소송 대리인 : " 티켓을 보통 3~4장 많게는 10장까지 구매하신 분들이에요. 50~70% 정도의 티켓 금액을 환불받으면 만족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조계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경기표를 구매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적어도 45분 동안은 출전한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차례 공개됐기 때문에 주최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60억 원의 입장권 수입을 올린 주최측이 만약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미리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면 사기죄로 형사상 책임도 물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호날두 개인만의 행사가 아닌만큼 주최 측에 모든 책임을 묻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로빈 장 대표님 계세요?) ......"]
'더 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이른바 '먹튀' 비난을 불러온 세계적 축구스타 호날두의 친선 경기 결장 논란이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벌써 2천 명 넘는 축구팬이 경기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선 일부분이라도 배상은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표를 13만 원에 산 축구팬 이 모 씨.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거금을 썼지만,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분통만 터뜨려야 했습니다.
[이OO/호날두 내한경기 관중 : " (결장이 확정되자) 호날두 사진을 불태우고 계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호날두) 피켓을 갈가리 찢고 계시는 분도 봤어요."]
약속과 다른 결장, 이른바 '노쇼'에 분노한 축구팬들이 주최측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한 법률사무소의 소송단 모집에 사흘도 안 돼 2천 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형빈/변호사/호날두 피해 소송 대리인 : " 티켓을 보통 3~4장 많게는 10장까지 구매하신 분들이에요. 50~70% 정도의 티켓 금액을 환불받으면 만족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조계는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경기표를 구매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적어도 45분 동안은 출전한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차례 공개됐기 때문에 주최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60억 원의 입장권 수입을 올린 주최측이 만약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미리 알고도 알리지 않았다면 사기죄로 형사상 책임도 물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호날두 개인만의 행사가 아닌만큼 주최 측에 모든 책임을 묻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로빈 장 대표님 계세요?) ......"]
'더 페스타' 로빈장 대표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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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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