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관급 만남 제의 또 거절…유명희 “미국도 우려”

입력 2019.07.29 (21:06) 수정 2019.07.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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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뿐만 아니라 일본정부는 한일 두 나라 장관급 만남 제의를 거듭 거절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아시아태평양 16개 나라 장관급 회담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일본은 일정상 안된다, 이렇게 통보해왔습니다.

지난주 WTO회의에서도 양자 협의를 거부한 바 있죠.

미국도 일본의 태도에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등 16개국이 모여 거대 FTA 협상을 벌이는 알셉(RCEP) 회의.

한국 대표단은 일본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28일 : "글로벌 밸류 체인(국제 분업체계)에도 부정적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설명했고요."]

한편으론, 장관급 만남도 제안했습니다.

이번 주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알셉 장관 회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여기서 일본 세코 경제산업상에게 양자 협의를 하자고 요청한겁니다.

하지만 일본은 "일정상 만나기 어렵다" 며 거절했습니다.

일본은 지난주 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도 한국측의 공개적 양자협의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김승호/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지난 26일 KBS 뉴스9 : "틀린 주장이라는 것을 제가 조목조목 잘 알기 쉽게 송곳으로 창호지를 뚫듯이 명확하게 알려 드릴 테니, 궁금하시면 양자테이블로 나오시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는 국제여론전을 계속 펼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IT업계 핵심 관계자들에게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유명희/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일 3각 협력 등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하고 목소리를 보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든 일본과의 대화는 열려있고, 대화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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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장관급 만남 제의 또 거절…유명희 “미국도 우려”
    • 입력 2019-07-29 21:08:45
    • 수정2019-07-29 21:50:24
    뉴스 9
[앵커]

뿐만 아니라 일본정부는 한일 두 나라 장관급 만남 제의를 거듭 거절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아시아태평양 16개 나라 장관급 회담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일본은 일정상 안된다, 이렇게 통보해왔습니다.

지난주 WTO회의에서도 양자 협의를 거부한 바 있죠.

미국도 일본의 태도에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 등 16개국이 모여 거대 FTA 협상을 벌이는 알셉(RCEP) 회의.

한국 대표단은 일본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28일 : "글로벌 밸류 체인(국제 분업체계)에도 부정적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설명했고요."]

한편으론, 장관급 만남도 제안했습니다.

이번 주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알셉 장관 회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여기서 일본 세코 경제산업상에게 양자 협의를 하자고 요청한겁니다.

하지만 일본은 "일정상 만나기 어렵다" 며 거절했습니다.

일본은 지난주 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도 한국측의 공개적 양자협의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김승호/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지난 26일 KBS 뉴스9 : "틀린 주장이라는 것을 제가 조목조목 잘 알기 쉽게 송곳으로 창호지를 뚫듯이 명확하게 알려 드릴 테니, 궁금하시면 양자테이블로 나오시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는 국제여론전을 계속 펼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IT업계 핵심 관계자들에게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유명희/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일 3각 협력 등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하고 목소리를 보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든 일본과의 대화는 열려있고, 대화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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