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취소 못 해 왔지만…한국 관광객 ‘무거운 발걸음’
입력 2019.07.30 (21:32)
수정 2019.07.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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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호 기자가 지금 시모노세키 항구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틀 째 현지에서 취재 중인데 수는 줄어들어겠지만,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을 만났을 텐데 무슨 말을 하던가요?
[리포트]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건 이곳 시모노세키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전 쯤에, 정기 여객선 '성희호'가 부산으로 출발했는데, 좌석이 오백 석이 넘지만 탑승객은 단 일흔세 명에 불과했습니다.
텅텅 빈 채로 출항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취재 도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은 '오래 전에 예약한 거라 취소하는 게 부담이라 왔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지 않기로 가족끼리 약속했다', 이런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우리 보따리상 한 분은 최근 들어 일본 제품을 사가도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이 받고 있지 않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상인과 여행객들도 크고 작은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지금 시모노세키 항구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틀 째 현지에서 취재 중인데 수는 줄어들어겠지만,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을 만났을 텐데 무슨 말을 하던가요?
[리포트]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건 이곳 시모노세키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전 쯤에, 정기 여객선 '성희호'가 부산으로 출발했는데, 좌석이 오백 석이 넘지만 탑승객은 단 일흔세 명에 불과했습니다.
텅텅 빈 채로 출항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취재 도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은 '오래 전에 예약한 거라 취소하는 게 부담이라 왔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지 않기로 가족끼리 약속했다', 이런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우리 보따리상 한 분은 최근 들어 일본 제품을 사가도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이 받고 있지 않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상인과 여행객들도 크고 작은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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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 취소 못 해 왔지만…한국 관광객 ‘무거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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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30 21:32:53
- 수정2019-07-30 21:43:40
[앵커]
김진호 기자가 지금 시모노세키 항구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틀 째 현지에서 취재 중인데 수는 줄어들어겠지만,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을 만났을 텐데 무슨 말을 하던가요?
[리포트]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건 이곳 시모노세키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전 쯤에, 정기 여객선 '성희호'가 부산으로 출발했는데, 좌석이 오백 석이 넘지만 탑승객은 단 일흔세 명에 불과했습니다.
텅텅 빈 채로 출항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취재 도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은 '오래 전에 예약한 거라 취소하는 게 부담이라 왔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지 않기로 가족끼리 약속했다', 이런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우리 보따리상 한 분은 최근 들어 일본 제품을 사가도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이 받고 있지 않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상인과 여행객들도 크고 작은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지금 시모노세키 항구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틀 째 현지에서 취재 중인데 수는 줄어들어겠지만,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들을 만났을 텐데 무슨 말을 하던가요?
[리포트]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건 이곳 시모노세키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시간 반 전 쯤에, 정기 여객선 '성희호'가 부산으로 출발했는데, 좌석이 오백 석이 넘지만 탑승객은 단 일흔세 명에 불과했습니다.
텅텅 빈 채로 출항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취재 도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은 '오래 전에 예약한 거라 취소하는 게 부담이라 왔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지 않기로 가족끼리 약속했다', 이런 분들도 계셨습니다.
또 우리 보따리상 한 분은 최근 들어 일본 제품을 사가도 부산 국제시장 상인들이 받고 있지 않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상인과 여행객들도 크고 작은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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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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