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국, 한·일에 ‘분쟁중지협정’ 서명 촉구”

입력 2019.07.31 (06:04) 수정 2019.07.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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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일간 분쟁을 중지하고 냉각기를 갖고 대화에 나서라는 일종의 협정에 서명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갈등 개입에 조심스럽던 미국이 분쟁 중지를 요구하고 그 방법으로 일종의 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어 표현으로 '스탠드스틸 어그리먼트'인데 여기에 한-일이 서명하고 일단 갈등을 멈추고 시간을 갖고 대화에 나서는 것이 골자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이 협정이 한-일 양국간 견해차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범위나 기한이 정해진 것도 아닌 일종의 임시 협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의 보도대로 라면 미국의 두 동맹국이 해결책 없이 갈등만 높아지는데 대한 부담으로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한 로이터의 보도는 미국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우대국 제외를 결정할 다음달 2일과, 한국이 일본과의 정보보호 협정을 중단 할 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양국이 원하면 갈등에 개입할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7월 20일 : "(한일) 양국이 모두 원한다면 내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요, 두 나라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26일 한미일 3국 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고 방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사코 대화에 나서길 거부하는 일본을 끌어내는 것 까지는 어떻게 될 것 같지만 문제는 그 이훕니다.

로이터 보도대로 미국이 협정 서명까지 촉구했다면 앞으로의 동맹관계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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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미국, 한·일에 ‘분쟁중지협정’ 서명 촉구”
    • 입력 2019-07-31 06:06:51
    • 수정2019-07-31 0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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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일간 분쟁을 중지하고 냉각기를 갖고 대화에 나서라는 일종의 협정에 서명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 갈등 개입에 조심스럽던 미국이 분쟁 중지를 요구하고 그 방법으로 일종의 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어 표현으로 '스탠드스틸 어그리먼트'인데 여기에 한-일이 서명하고 일단 갈등을 멈추고 시간을 갖고 대화에 나서는 것이 골자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이 협정이 한-일 양국간 견해차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범위나 기한이 정해진 것도 아닌 일종의 임시 협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의 보도대로 라면 미국의 두 동맹국이 해결책 없이 갈등만 높아지는데 대한 부담으로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한 로이터의 보도는 미국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우대국 제외를 결정할 다음달 2일과, 한국이 일본과의 정보보호 협정을 중단 할 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양국이 원하면 갈등에 개입할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7월 20일 : "(한일) 양국이 모두 원한다면 내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요, 두 나라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26일 한미일 3국 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고 방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사코 대화에 나서길 거부하는 일본을 끌어내는 것 까지는 어떻게 될 것 같지만 문제는 그 이훕니다.

로이터 보도대로 미국이 협정 서명까지 촉구했다면 앞으로의 동맹관계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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