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시술 싸게!’…불법 판치는 미용 광고

입력 2019.07.31 (12:19) 수정 2019.07.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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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이용한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중에서 이뤄지는 성형 수술·미용 시술 광고를 점검했는데, 10건 중 4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불법 광고로 환자를 유인해 온 미용 성형 병·의원 270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미용 시술 전문 사이트 등을 점검한 결과, 의료 광고 2천4백 건 가운데 1,058건이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의 44%, 10곳 중 4곳이 적발된 겁니다.

과도한 호객 행위로 환자들을 유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안면윤곽 등 성형 수술에 저렴한 미용 수술이나 시술을 끼워파는 이른바 '묶어 팔기'를 하다 적발된 사례가 5백 건이 넘었습니다.

특별할인이나 무료시술 등 그럴듯한 문구로 현혹하고 실제로는 사진 촬영 협조 등 부가적인 조건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작용 없음', '전 세계 최초' 등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된 사례도 23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런 불법 광고는 미용시술이나 성형을 부추겨 과도한 비용 지출로 이어집니다.

또, 이런 광고가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많은 만큼 청소년에게 왜곡된 미의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담당 지자체에 적발된 병·의원에 대한 행정 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모든 수술과 시술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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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용 시술 싸게!’…불법 판치는 미용 광고
    • 입력 2019-07-31 12:23:01
    • 수정2019-07-31 14: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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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이용한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중에서 이뤄지는 성형 수술·미용 시술 광고를 점검했는데, 10건 중 4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불법 광고로 환자를 유인해 온 미용 성형 병·의원 270여 곳이 적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미용 시술 전문 사이트 등을 점검한 결과, 의료 광고 2천4백 건 가운데 1,058건이 의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대상의 44%, 10곳 중 4곳이 적발된 겁니다.

과도한 호객 행위로 환자들을 유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안면윤곽 등 성형 수술에 저렴한 미용 수술이나 시술을 끼워파는 이른바 '묶어 팔기'를 하다 적발된 사례가 5백 건이 넘었습니다.

특별할인이나 무료시술 등 그럴듯한 문구로 현혹하고 실제로는 사진 촬영 협조 등 부가적인 조건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작용 없음', '전 세계 최초' 등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된 사례도 23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런 불법 광고는 미용시술이나 성형을 부추겨 과도한 비용 지출로 이어집니다.

또, 이런 광고가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많은 만큼 청소년에게 왜곡된 미의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담당 지자체에 적발된 병·의원에 대한 행정 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모든 수술과 시술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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