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계 진출 꿈꾸는 트램 기사

입력 2019.08.01 (12:40) 수정 2019.08.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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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트램 기사가 조금 특별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리포트]

비르트 씨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미 유명인사입니다.

남다른 유연성도 유연성이지만, 무엇보다 특유의 친화성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환영받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선 거의 연예인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트램을 운전하면서 시내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고, 시민들과도 늘 다정하게 대화를 하다 보니 그들의 관심사나 소소한 애로사항까지 다 꿰고 있습니다.

이런 강점들을 내세워 비르트 씨가 최근 정계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5년 후 프랑크푸르트 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겁니다.

[페터 비르트/트램기사 : "근거리 교통제도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주거제도도 마련해야 합니다."]

소속 정당도 없이 온전히 비르트 씨 혼자서 뛰고 있는데요, 지지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카타리나/프랑크푸르트 시민 : "무조건 이 분을 찍을 겁니다. 가진 것이 특별히 많지 않은 트램 기사님이라는 것만으로도 차별화되잖아요."]

비르트 씨는 자신의 진심 어린 관심과 환한 미소만으로도 시장에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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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정계 진출 꿈꾸는 트램 기사
    • 입력 2019-08-01 12:42:09
    • 수정2019-08-01 13:10:04
    뉴스 12
[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트램 기사가 조금 특별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리포트]

비르트 씨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미 유명인사입니다.

남다른 유연성도 유연성이지만, 무엇보다 특유의 친화성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환영받습니다.

청소년들 사이에선 거의 연예인 수준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트램을 운전하면서 시내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고, 시민들과도 늘 다정하게 대화를 하다 보니 그들의 관심사나 소소한 애로사항까지 다 꿰고 있습니다.

이런 강점들을 내세워 비르트 씨가 최근 정계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5년 후 프랑크푸르트 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겁니다.

[페터 비르트/트램기사 : "근거리 교통제도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주거제도도 마련해야 합니다."]

소속 정당도 없이 온전히 비르트 씨 혼자서 뛰고 있는데요, 지지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카타리나/프랑크푸르트 시민 : "무조건 이 분을 찍을 겁니다. 가진 것이 특별히 많지 않은 트램 기사님이라는 것만으로도 차별화되잖아요."]

비르트 씨는 자신의 진심 어린 관심과 환한 미소만으로도 시장에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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