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오늘 저녁 8시로 연기…추경안, 오늘 안에 처리되나?

입력 2019.08.01 (19:08) 수정 2019.08.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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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포함해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당초 오후 2시에 열기로 했었는데 본회의 일정이 계속 늦어지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여야는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오후 4시로, 다시 저녁 8시로 미뤄졌고,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본회의에서 처리할 추경안의 총규모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2천7백여 원은 추경에 포함하기로 합의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국채 발행을 줄여야 한다, 또, 일자리 예산 같은 '총선용 퍼주기' 예산도 줄여야 한다면서 2조 원 가량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추경이 국회에서 100일 가까이 붙잡혀 있어, 많이 늦은데다, 규모까지 줄이면 추경 집행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삭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간 생각이 그렇게 다르면, 추경안이 오늘 안에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여야 모두 오늘 처리를 해보겠다지만 장담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장 추경안을 얼마로 할지 총규모를 합의하더라도 그럼 이 돈을 가지고 어떤 사업은 줄이고 늘릴지 이런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밤 안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140여개의 법안과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 또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침범을 규탄하는 결의안도 오늘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와 있지만, 여야간에 추경안이 합의돼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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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오늘 저녁 8시로 연기…추경안, 오늘 안에 처리되나?
    • 입력 2019-08-01 19:11:33
    • 수정2019-08-01 1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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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포함해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당초 오후 2시에 열기로 했었는데 본회의 일정이 계속 늦어지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여야는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오후 4시로, 다시 저녁 8시로 미뤄졌고,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본회의에서 처리할 추경안의 총규모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2천7백여 원은 추경에 포함하기로 합의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국채 발행을 줄여야 한다, 또, 일자리 예산 같은 '총선용 퍼주기' 예산도 줄여야 한다면서 2조 원 가량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추경이 국회에서 100일 가까이 붙잡혀 있어, 많이 늦은데다, 규모까지 줄이면 추경 집행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삭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간 생각이 그렇게 다르면, 추경안이 오늘 안에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여야 모두 오늘 처리를 해보겠다지만 장담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당장 추경안을 얼마로 할지 총규모를 합의하더라도 그럼 이 돈을 가지고 어떤 사업은 줄이고 늘릴지 이런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밤 안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140여개의 법안과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 또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침범을 규탄하는 결의안도 오늘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와 있지만, 여야간에 추경안이 합의돼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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